2010. 7. 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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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 Telecom(이하 SKT)에서는 올인원55 이상(55000원 요금제)이 되는 요금제에서는
DATA 요금을 제한없이 무제한으로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예전 피쳐폰을 사용
할 때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에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피쳐폰에서 처음에 약정이 걸려 있었던 관계로 1만원짜리 DATA 요금제에
가입이 되어 있었는데 접속비+DATA비 따로따로... 도대체 이건 왜 가입이 되어 있던 것인지
의문이 날 정도로 얼마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근 10만원 가까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러던 인터넷 요금제가 어느덧 무제한 요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기술적인 발달도 있었겠지만
그간 통신업체에서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올인원55의 경우 700MB 용량의 DATA가 무료로 제공이 됩니다. 이것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는 무척 꿈같은 일이 맞겠으나 결국은 겉만 번지르르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적으로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올인원45(45000원 요금제)도 버겁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화
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원래 피쳐폰 사용 시에는 2~3만원 사이의 요금이 나왔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늘어난 통신비에 요즘 조금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ㅠ.ㅠ 거기다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줄어들 줄 알았던 DATA 용량이 별로 줄어들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00MB의 기본량을 주었는데 1개월 간 '3G' MODE를 끄지 않고 멜론에서 MP3 15개 DOWN 받고
매일 트위터하고 인터넷 하루에 15분씩 진행
을 했을 때....
결국 400MB 간신히 채우는 데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제한이라는 의미가 필요없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무리 모바일이 뛰어나다고 해도 집에 있는 23인치 모니터
가 인터넷 하기에는 월등히 편하고 터치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마우스와 키보드를 따라갈 수 없으니
당연히 체계적인 검색은 컴퓨터로 하는게 편하지요.

앞으로 인터넷 전화(스카이프류) 무료문자화 같은 DATA를 활용하는 것들이 계속 나온다면 DATA
이용이 지금보다 더 늘어나겠지만 결론적으로 지금의 DATA 무제한 같은 조치는 현실적으로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올인원이 아닌 따로따로 요금제를 부여하는 방식이
거나 백화점식으로 직접 요금제를 골라담을 수 있다면 사람마다 맞춤형식의 요금제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통신사에서는 귀찮아서 하기 힘들겠지요? ^^;)

15일에 팬택에서는 시리우스 알파에서 베가로 변경된 모바일이 나왔고 곧 아이폰4도 한국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점점 스마트폰들은 정신 없어지고 있고 각 통신사들은 여러 요금제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신제품에 계속적인 투자만 할 것이 아니라 사후 서비스(A/S)와
업그레이드에 충실해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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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