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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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

돈이 많은 것? 이쁜 여자와 연애하는 거? 자식들이 좋은 대학 가는 거? 사실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행복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지금 당장 우리 아이에게 행복이 뭐냐고 물어보면 아빠 엄마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행복이라고 말을 하니(후후 기특하다 아들아) 행복은 참 상대적인 의미라고 하겠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행복하냐고 질문을 했을 때 행복하다고 답을 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사람들은 희한하게도 장점보다 단점을 더 빨리 보는 귀신같은 능력을 가졌나 보다. 정말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조차 다른 사람의 것을 부러워할 정도이니 말 다하지 않았는가? 항상 나보다 더 좋은 조건이 눈에 보이는 것은 필연적인 의미인가 보다.

 

그렇게 상대적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행복이라는 것을 얻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정말 큰 일을 겪고 나면 행복에 대한 기준이 바뀌기도 하고 더 큰 행복을 느끼기도 하는데 뭐랄까 그래프에서 변곡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까?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상황을 겪을 순 없으니 이러한 책도 나오는 것 같다. 바로 '무조건 행복할 것'이다. 행복은 상대적이라는 의미에서 절대적으로 바꾸자는 의미인데 책을 읽다가 보면 조금은 억지스러워도 '그렇게 하면 결국은 행복해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어떤 것이냐고? 의외로 생각하기 나름이고 쉬운 부분이 많이 있다.

 

일단 시작.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옛 성인들의 말은 참으로 진실하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뭐든 시작을 해야 한다. 청소를 하더라도 일단 잡동사니부터 먼저 치워버리고 시작을 해야 청소라는 것을 시작할 수 있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먼저 운동을 하던 음식을 줄이던 시작을 해야 할 수 있다. 계획은 사실 수백 번도 더 세워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 뭐든 시작이 어려운 것처럼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일단 움직이고 시도해라. 내가 가만히 있는다고 지구가 멈춰있지 않으니 말이다.

 

돈은 경험에 투자하자.

펜이라는 것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좋은 펜을 사서 그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면 당연히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그저 물질적인 것만 사는 것이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수 있다면 사야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파란 자동차를 보고 어른이 차를 10개 넘게 사줬더니 아이가 더 이상 차를 가지고 놀지 않는다는 일화를 보면서 아이들도 사실 자기가 사랑할 수 있는 범위는 한정적이고 현실적인데 우리는 너무 비현실적인 사랑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 된다면 그렇게 하자. 다만 거기서 오는 경험을 전혀 얻을 수 없다면 조금 고민해 봐야겠지만 말이다.

 

감정은 전염이 된다.

불행은 쉽게 전염된다고 하는데 반대로 행복도 쉽게 전염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연예인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쁘고 잘생겨서 좋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행복한 모습(그것이 연출의 결과라고 할 지라도)을 보고서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대리만족을 느껴서 그런 것은 아닐까?(뭐 아닐 수도 있지만 난 그렇다) 집 안에서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데 그렇게 형제간에 즐겁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도 행복을 느끼게 된다. 작은 행복이지만 내 아이들이 웃고 있는 것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서 볼 때 전염이 되는 것은 맞다. 너무 행복하게 말이다. 이 책은 어쩌면 그런 전염병을 보여주고 싶어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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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