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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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을 위한 딱 7일 수능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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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순화
출판
푸른들녘
출판일
2024.06.21

 

한국사? 

내가 수능을 봤었을 때는 국사라는 과목으로 공부를 했었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해서 사회 과목 점수는 그래도 나름 톱클래스 수준이었는데(나름 수능 사회탐구 만점이었다. 문제는 이과였다는 사실) 지금 기억이 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면 참 공부를 헛했나 싶다. 결국 학습을 위한 학습이었기 때문에(시험!!!!) 금방 잊어버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지만 막상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어보니 요즘에는 어떤 식으로 배우는지 궁금했다. 특히 내가 잘했던 사회 과목 말이다.

 

확실히 다르긴 하다.

내가 배웠을 때는 원리도 원리이거니와 그냥 다 때려 외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내용이 복잡하고 많기도 하지만 도통 재미가 없는 형태의 책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책으로 배우는 것보다 차라리 참고서를 먼저 보는게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됐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책이 너무 딱딱하고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정작 시험 문제는 전부 책에서 나오는데 말이다) 그런데 지금의 책은 다소 좀 다른 느낌이다. 아마도 과거와는 다르게 뭔가 이해를 더 해보려고 하고 쉽게 익히게 하고자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정말 독특한 부분은 내가 있던 시기와는 다르게 근현대사가 꽤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아이는 중학생/초등학생이다.

아이들이 배우는 사회 과목의 내용을 보면 최근의 대통령 세대까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수능을 봤을 때는 근현대사 나올 때쯤 시험을 봤기에 1980년대 이후로는 문제에 아예 출제조차 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다소 다른 듯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애매한 것이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근현대사 내용이 확확 바뀌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정치적 성향이 누구에게나 있지만 아이들에게 한쪽으로 치우친 내용을 읽히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다행히도 공과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라 실제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만 내용이 이어지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최고 장점은 수능 문제를 토대로 거꾸로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사실 수능에서 나온 문제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막상 풀어보라고 하면 답만 체크하고 맞으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잠시는 기억이 나지만 장기적으로는(1년정도?) 기억이 흐릿해진다. 문제에 대해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 있다면 그 시대의 상황이나 이러한 문제가 나오게 된 배경 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사한 문제에 대해서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부분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사에서 이렇게 심도 있게 설명해 준 책이 또 어디 있을까?

 

다른 과목은 이런 책이 없을까?

우리는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공부를 할 때 그 문제 하나만 이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유사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수능 점수 1점을 더 올리는데 엄청나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기반을 탄탄하게 하는데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책 뒤편에 '교육 과정의 목표와 수능 출제자의 의도, 기출문제의 경향과 빈도를 정확하게 분석한 가장 과학적인 수능 한국사 책을 만나다!'라고 적혀 있는데 책은 일주일 만에 읽을 수 있지만 계속 다시 반복해서 읽어보면 한국사 공부하는 데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른 과목은 이런 책이 없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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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4. 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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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부의 대전환
★ 인구 변화는 자산 시장을 어떻게 재편하는가! ★ 돈 쓸 준비가 된 1,700만 고객의 핵심, 70년대생을 잡아라! ★ 저출생 · 고령화를 연결하면 신모델이 생겨난다! 2월 28일 통계청은 2023년 4분기 합계출산율 잠정치가 0.65명이라고 발표했다. ‘전 세계 꼴찌’, ‘1호 소멸 예정 국가’ 등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익숙해져 위기감이 무뎌졌더라도,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와 성장 공식을 돌아보면 인구 감소가 얼마나 큰 위기인지 알 수 있다. 서구 선진국에 비해 과하게 높은 제조업 의존성은 값싸고 근면한 노동력이 충분히 제공되었기에 유지된 구조였고, 베이비부머의 힘으로 인구보너스(총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의 비율이 증가하며 경제가 성장하는 현상)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 경제 성장의 비결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뜻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통계의 힘이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막막한 문제더라도 인구 통계라는 확실한 근거가 바탕이 된다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인구 통계 전문가이자 인구경제학자인 한양대학교 전영수 교수는 심지어 통계의 눈으로 보면 인구 감소는 악재가 아닌 다시 없을 호재라고 말한다. 뜬구름 잡는 트렌드 예측을 위한 허장성세가 아닌 가장 유사한 모델인 일본과 서구 선진국의 통계를 국내 사례와 비교 · 접목해 얻은 결론이다. 38개 인구 통계 그래프를 통해 근거를 제시하여 꼼꼼한 독자들도 이내 수긍하게 될 것이다. 책은 통계를 통해 분석한 축소 사회에서 가장 큰 구매력을 자랑할 핵심 고객층을 요약하여 보여준다. 인구 변화가 가져올 대전환 속에서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다음 4가지 부의 키워드에 주목해보자. △집을 사지 않을 ‘저축 포기 청년’, △고학력, 고소득, 정년 연장으로 무장한 ‘70년대생’, △지속 · 확장 소비를 책임질 충성 ‘집토끼’, △노년에 돌입한 ‘베이비부머’. 총인구는 줄어들지만, 이들의 구매력은 오히려 상승하기에 이 4가지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면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그리고 인구 변화에 따른 거시적인 10대 미래 트렌드 예측부터 고성장 시대에는 외면받았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예상되는 알짜 틈새시장 산업군도 콕 집어 알려준다.
저자
전영수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3.27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인구는 솔직히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인구가 계속적으로 늘어나야 내수 시장도 살고 국력이 유지된다고 한다. 뭐 개인적인 욕심이겠지만 왜 인구 감소에 이렇게 민감하냐고 한다면 앞으로 올 10~20년 뒤가 상당히 암울하기 때문이다. 왜 암울하냐고? 일을 할 사람은 줄고 부양해야 할 사람은 넘쳐나는 문제 때문이다. 지금도 만 65세 인원이 많아서 지하철 무료탑승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정말 절반 가까운 사람이 지하철에서 무상으로 타게 될 수도 있는데 막상 이것을 나이를 올리거나 무상을 없애자고 하니 정치적으로 문제가 된다(개인적으로는 없애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도 인구가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발생될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출산율을 늘릴 수 있을까?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보인다고 말이 많다. 애 키우기 힘들다고 여러 말이 많은데 과연 돈을 많이주고 뭔가 조치를 취한다고 늘어날까? 주변에 보더라도 극단적으로 외모적인 문제로 애를 낳기 싫다는 사람도 있는 와중에 과연 그것이 통할 지 의문이다. 저자 역시도 애초에 줄어드는 것 자체는 일시적으로 늦출 수는 있지만 세계적인 방향이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결국은 많이들 안 낳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국가 정책도 부양이 아니라 아예 이민을 추진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아프리카 외에는 어느 대륙도 이런 부분에서 안정적이지 못하니 결국 인구가 줄어드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인구 오너스 문제를 무조건 문제라고 보지 말고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먼저 정년을 늘려야 한다. 요새 60세, 70세를 과연 과거의 60세나 70세로 보아야 하는가? 성과가 다소 떨어질 수는 있으나 아직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한 인력이다. 한국에서 결국은 없어져야 할 것은 연공서열과 호봉제인데 이것이 없어지는 시기가 되면 정년 연장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한편으로 해고에 대한 부분도 어느 정도는 자유롭게 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한국만큼 해고가 어려운 나라가 없어서 취업이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모습이 많아진다. 많은 학자들이 지적하는 부분이지만 정치적으로 풀기 참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1970년대생의 의식 변화도 필요해.

한국 사람들은 한편으로는 참 희한하다. 기존 세대와 차별성을 항상 언급하면서도 막상 불리한 조건이 되면 왜 자신의 나이를, 경험을 인정해 주지 않는지 물어본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항상 의아하다. 한국의 모습은 아직도 제조업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저임금 등의 상승으로 인해서 이미 제조업을 계속 유지하기 힘든 상황까지 온 상태이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제조업 생각을 계속 강요하는 것이 현실적인 답일까?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니 우리는 의식 변화가 선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곧 퇴직을 시작할 1970년대생의 경우 준비를 하지 못하면 위아래 세대에게 치이는 결과를 나타낼 수밖에 없다. 의식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인구 감소가 꼭 나쁜 결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물론 결과가 좋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그저 '나뻐질 것이니 어쩔 수 없다'가 아니라 그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결국 아직까지도 소비의 중심은 1970년대 1980년대 사람들이며 그들이 자녀에게 무엇인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많은 경우에 자신이 가진 재산을 놓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어쩌면 매우 '개인주의적인' 세대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많은 걱정이 있겠지만 국가나 기업의 입장에서도 꽤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는 지금 인구에 대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으며 결론을 내고 있을까? 우물쭈물하기에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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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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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 7
★ 40만 구독자 대한민국 NO.1 교육 전문 채널 ‘교육대기자TV’ 선정 ★ 최초! 초중등에 적용될 새로운 대입 개편 전면 분석 ★ 조선미 교수·하정훈 원장 특별 인터뷰 수록 우리나라에서는 정보력의 차이가 아이의 성적과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교육 정보 속에서 학부모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아이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반면 학부모가 흐름을 이해하고 있으면 아이가 자기의 방향성으로 나아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초중등 학부모들은 교육 정보를 접해도 아직 너무 어렵고 먼 이야기인 것만 같아 이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이러한 학부모들을 위해 40만 구독자의 지지를 얻고 있는 교육대기자 방종임 편집장과 입시 전문가 이만기 소장이 나섰다. 『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7』에서는 ‘의대 블랙홀’, ‘고교학점제’, ‘2022 개정 교육과정’, ‘2028 대입 개편’, ‘IB(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 ‘챗GPT 교육’, ‘권위 상실’의 7가지 핵심 키워드를 꼽아 우리나라 교육의 흐름을 짚어준다. 현황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변화까지 예측하며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아울러 교육부 등에서 제공하는 공식적인 자료들을 총망라하여 치밀하고 유용한 분석을 제공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조선미 교수, 하정훈 원장 등 두 전문가와 진행한 특별 인터뷰를 수록하여 교육계 최고 권위자들의 해법도 소개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교육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싶다면 반드시 『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7』을 정독하도록 하자. 학부모가 교육 트렌드를 제대로 알고 흐름을 파악하면 여기저기 교육 정보를 찾아내느라 허비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불안으로 보내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은 초등부터 대학 입시까지 아이들이 향하는 길고 어두운 터널에서 끊임없이 빛나는, 단 하나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방종임, 이만기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12.27

 

교육은 백년지계라고 했다.

한국의 교육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대통령이 변하는 것만큼이나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서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항상 외국의 사례를 가지고 성공 여부를 타진하는데 앞서서 바꾸게 되면 그것을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바꾸는 것이 너무 일상화가 되어 있다. 사실 바꾸는 것 자체도 너무 급격하게 바꾸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데, 일본의 경우 항상 문제가 되긴 하지만 교육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최대한 천천히 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 미국과 일본의 영향을 너무 받은 나머지 뭔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에는 유럽의 교육 방식까지 덮어씌우려고 하니 혼잡 그 자체이다.

 

시험이 나쁜 것일까?

내가 학생일 때는 시험이라는 것이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요소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것이 있었기에 뭔가 단기적인 목표가 생기고 공부라도 했던 것 같다. 자유주의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요소가 없다면 사회주의와 다를 것이 없고 어렸을 적부터 경쟁이라는 것을 전혀 배우지 않는 경우 항상 불만만 토로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과연 시험이 나쁜 것일까? 수능 체제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모조리 객관식으로만 시험을 보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획일적이라는 것이 공평하다는 의미는 아닐 텐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오직 공평에만 목숨을 거는 것 같다. 시험이 나쁜 것이 아니라 시험 방식이 이상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의치한약수

최근 대학교를 가는 사람들은 과거 학교 레벨을 말을 하는 서연고 서성한~ 이런 것보다 더 많이 들어본 내용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학대를 의미하는데 현재 한국에서 공부를 가장 잘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일단 자영업이든 취업이 든 간에 확실히 보장이 되어 있는 데다가 사회적 지위도 높고 이미지도 정말 높은 편이다. 그래서 그런가 매 년 가고 싶어서 재수, 삼수에 뛰어드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다. 모두 다 원하는 결과를 가져갔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게 되니 사회적인 비용도 상승 중에 있다. 의과 관련 학과가 문제일까, 아니면 다른 것들이 문제일까. 책을 읽으면서도 뚜렷한 정답이 생각나지 않는 시간이었다.

 

고교학점제

개인적으로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스템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렇다고 학교를 모두 평준화하면 된다는 이전 정부의 의견에는 절대 반대이다. 애초에 평등하지 않은 사람에게 평등하게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당장 선생님들 수준조차도 천지차인데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뒤늦게 경쟁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건 경쟁 문제가 아니라 고교학점제 자체를 시작할 준비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 이제 점점 선생님들도 '남아도는 상황'이 지속될 텐데 스스로 경쟁을 해서 변화를 주지 않으면 모두 도태되어 갈 것이다. 선생이라고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그러면 직업을 잃게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이제는 친구 같은 아빠, 엄마는 그만.

아빠와 엄마는 친구가 아니다. 과거 권위주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친구같은 부모의 역할을 하고자 하였으나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볼 때도 친구처럼 대해줘야 하는 것과 부모처럼 대해야 하는 것이 정확히 구분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오히려 친구처럼 지내는 것 같은 서양 사람들이 아이들에게는 더 매몰차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어린이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부모에게 의존하려 한다. 아니, 정확하게는 의존이 아니라 부모가 알아서 다 해 주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친구같은 부모가 아닌 부모다운 부모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부모로의 훈육이 정말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교육에 관련된 여러 생각에 대해서 고민해 볼 내용이 많다. 앞으로 우리의 교육은, 그리고 내 자녀의 교육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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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