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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8.31 이직의 기술
  2. 2020.02.22 취업 잘하는 종족
2023. 8. 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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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의 기술
우리는 과연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목표로써 살아가야 할까? 이직이 필수인 시대, 과연 어떻게 이직을 하는 것이 현명한가? 그리고 어떤 목표로써 직장 생활을 해야 나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고민 속에서 집필되었으며, 이직을 통해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고,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중심을 잡고 직장 생활에서 생존을 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직은 현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현실에서 우리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생존해야 한다. 직장인으로서 독자들이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축하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자의 생존법칙이 사회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1장에서는 현실을 직면하고 이직의 문을 열기 위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독자들이 각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장에서는 현 상태에서 이직을 위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이상적인 이직 활동을 위한 방법을 안내한다. 3장에서는 이직 과정에서 개인이 갖춰야 할 경쟁력 강화, 멘탈 관리, 시간 관리, 체력 관리 등 개인적 차원의 관리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4장은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나의 경력 관리, 평판 관리, 주변의 상황과 분위기를 이직에 유리하게 최대한 활용하는 등 이직 네트워크의 관리 차원에서의 효율적인 이식 방법을 코칭한다. 5장에서 실제 이직 과정에서의 이력서, 자기소개서에 대한 가이드 및 연봉협상법, 헤드헌터 활용법, 구직사이트 활용법, 면접 시의 노하우 등 이직의 실전에 관한 정보를 저자의 실제 경험에 기반해 자세하게 공개했다.
저자
김대희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3.08.24



이직이 필요해?

지금 나와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있는 회사도 충분히 좋고 편한데 과연 이직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다. 그런데 나 역시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회사에서 날 당장 내보낸다고 하면 나는 어떤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물론 한국과 같이 정규직에 대한 안정성이 보장된 나라에서 쉽게 해고라는 것이 있기도 힘들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회사가 눈에 띄게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니 언젠가 정리해고 같은 것을 하게 될 텐데 내가 가진 무기가 대체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과 함께 지금 새로 들어오는 친구들은 이직이라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나 스스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날, 링크드인을 열어서 내 경력사항에 대해서 기록을 해 보기 시작했다. 10년을 넘게 일을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없이 깨끗한 이력이 나올까? 나는 대체 회사에서 어떤 업적을 이룬 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분명 회사에서 하라고 지시한 일이지만 나 스스로의 성과로 포장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간을 힘들게 일을 하더라도 결국 그것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지 못하거나 포장을 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이 성과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제는 내가 그것을 제어하고 포장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 필요했다. 나 자신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청사진이 필요해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변수를 모두 생각해서 행동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청사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당장 내일 일어날 일은 알 수 없지만 내 미래에 대한 로드맵은 지금도 충분히 그릴 수 있다. 나의 선배들이 있고 주변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의 길이 과연 나에게 맞는지, 아니면 다른 길을 택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10년 이상이 지나고 보니 그러한 청사진을 그렸던 사람들은 다 자신들이 원했던 것을 이룩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고민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며 술 마실 때마다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당장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많이 그러지 않는가?

 

나라는 브랜드에 투자하라

나는 주변에서 어떤 사람으로 불리고 있는가? 신입 사원 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는 평판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억지로 칭찬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나라는 사람이 어느정도 알려지게 되면 당연하게도 평판이 따라붙게 되는데 이것이 한 번 굳어지기 시작하면 바꾸는데 굉장히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재능이 있고 운이 닿아서 잠시간 좋은 평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평판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저 그런 회사원이 목적이라면 필요 없겠지만 스스로를 계속 좋게 이끌어 나기가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공부도, 다른 것도 말이다(하다 못해 골프라도 연습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언젠가 이직의 순간이 오면...

과연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아직 내가 있는 곳에서 한 번도 이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협상을 해야할 지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선 '나에 대해서 다시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나중에 진짜 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머릿속에 청사진이 그려지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이직을 하기 위해서 일단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 좀 더 쉽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누군가 나를 좋게 보고 한 번쯤은 이직이 아니라 그쪽에서 나를 너무 원해서 내가 마지못해 가야 하는 그런 상상,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좀 더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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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2. 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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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이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다음 이제 산업이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닌 사람의 '질'이 중요한 시기로 바뀌게 되면서 일자리 경쟁이 굉장히 심화되었다. 기존까지는 누구는 몸으로 하는 업무를 위주로 하고 누구는 펜으로 하는 업무를 위주로 하게 되었다면 지금은 복합 뿐만 아니라 선호하는 것이 딱 정해지면서 그쪽으로 사람이 몰려드는 현상이 지속되게 되었다. 사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업무가 아닌 서로 다른 업무를 한다고 했을 때는 일자리가 모자라는 것은 아닐텐데 이렇게 한 쪽으로 쏠리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그런데 막상 경쟁을 해 보니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온다. 일례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위 SKY 대학 나온 사람들이 일자리를 휩쓸어 갔다. 그 사이에 하나씩 들어간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하는 책들이 나왔던 것을 보면 대학교의 높이에 따라 많이 갈렸었다.

 

그런데 그러는 사이에 세상이 조금씩 바뀌었다. 대학교의 수준 차이는 사실 대학교 자체의 차이라기 보다는 사회적인 시선의 차이인데, 서울대로 갈 수록 사실 엄청나게 창의적이고 뛰어난 것이 아니라 '현재 주어진 업무를 다 해낼 수 있는' 것에 특화되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모든 사람이 창의적일 필요는 없다고 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조직의 크기가 줄어드는 형태로 움직이고(애자일 조직) 그 안에서 개별 인원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회사의 구조 자체가 흔들리는 문제에 이르렀다. '인재' 라는 것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고 여러 회사들이 좀 더 나은 인재를 뽑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SKY 대학이라는 간판이 무조건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것도 인사담당자들이 최근에야 알게된 사실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래서 그들은 시험 성적이 아닌 자기소개서와 면접이라는 것으로 좀 더 깊이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의 HR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HR을 하는 그 사람조차 어떻게 해야 알맞는 사람을 뽑는 것인지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DATA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소위 취업 7종 세트라고 하는 것에 매몰되어 모든 사람이 비슷비슷한 스펙을 쌓고 오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그것으로 구분을 할 수가 없고 거짓도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면접에서 많은 당락을 가리고자 하였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 이러한 책이 또 나왔다. 그 면접조차 하나의 시험으로 넘길 수 있는 묘수를 적어준 책 말이다. 읽어보면 내 자기소개서의 문제점과 더불어 면접 시 어떤 자세와 행동을 해야 하는지도 나와있다. 마치 뭐랄까, 일부러 방어막을 만들어 놨는데 그 방어막을 뚫는 방법이 나와 있는 레시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과거 내가 취업을 할 때의 그 절박함을 다시 생각해 본다. 사실 첫 직장에서 이직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그 결실을 이루진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미 직장이 있다는 안도감에 자신있게 무엇인가를 공부하지 못했던 부분이 매우 아쉽긴 한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다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결국은 단순히 내가 열심히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뽑는 쪽에서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나는 그런 사람인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본다. 사실 이 책은 당장 취업이 눈 앞이라 취업 자체에 목숨 걸어야 하는 친구들이 봐야 하는 책이겠지만 그들에게 하고 싶은 충고가 하나 있다. 그래도 꼭 본인의 커리어를 생각하고 하고 싶어하는 직군을 택하라고. 대학은 사실 어느 학과를 나와도 크게 상관이 없지만 꼭 직업만큼은 본인이 생각한 확실한 커리어를 만들라고 말이다. 내가 지금와서 가장 후회하는 것인데, 내 인생 후배들이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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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