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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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분에(?) 알게 된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변화무쌍한 지 몸소 체험을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면역학 학자가 책으로 설명을 해 주는 내용이다. 사실 우리가 어떤 병에 걸릴 때는 분명 원인이 있겠지만 그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표현을 한다. 그래서 보통 감기 같은 것은 걸린다 하더라도 그냥 기존에 가지고 있던 면역력을 활용하거나 약간의 약으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죽을 거 같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없고 실제로 의사들도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감기로 인해서 생기는 합병증은 정말 너무나 많기도 하고 실제로 감기 때문에 죽는 경우가 3%가 넘는다는 것을 보면 결코 쉽게 볼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약 12년 전에는 신종플루가 2015년에는 메르스, 지금은 코로나가 대유행 중이다.

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것은 사실 엄청난 살상력이 아니라 빠른 전파와 '해결되지 않는 문제' 라고 보는 것이 맞다. 아예 살상력이 높았다면 바이러스로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숙주가 계속 살아야 전파가 가능할 것이고 박쥐나 낙타 등과 같이 인류와 붙어서 생활하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 있어서 면역력이 생성되기 전에 계속 퍼져나가는 문제가 발생된다. 어쩌면 인류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머릿속에 잊히기도 전에 다른 바이러스의 공포를 다시 맛보게 될 수도 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될 것이다. 어찌 됐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은 개발이 되었고 서서히 면역이 확산되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 이 침입자의 경로를 막아낼 수 있을까?

 

면역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우리는 집단 면역체계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왔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누군가가 희생이 되더라도 그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나 다른 방법으로 인해서 항체를 만들어 내고 그 항체를 투입하여 면역을 하는 방법을 추구하게 된다. 과거 면역이라는 것에 대해 처음 알게되는 천연두 때를 생각해 보면 현대 사회는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그런 체계를 뚫고 나타나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초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나서야 해결책을 찾는 것이 현 인류의 상태라고 생각이 되는데 원천적으로 낙타고기나 박쥐고기 등을 먹는 사람들을 원망해야 하는지 아니면 너무 인간 위주의 삶을 추구하는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해야 할까?

 

반대로 면역이 이상하게 작용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류마티스라던가 하는 면역체계 질환 등도 점차 문제가 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으며 선천성 혹은 후천성 면역결핍증과 같이 아예 면역 체계 자체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흔히 동성애를 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병이라고 하지만 그런 케이스가 아닌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으며 현대 의학에서는 이를 더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일반 사람들과 동일한 수준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으나 완벽한 완치 자체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몸 내부에 면역 체계가 작동에 문제가 발생을 한 것인데 향후 우리들은 이런 면역체계가 무너지는 현상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더 깊은 세계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하나의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이 유익하다.

현재와 같이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이 최대로 달한 시점에서 이 책은 많은 정보를 준다. 대체 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전염이 되는지 우리 몸에서는 어떤 사람은 문제가 되고 무증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왜 발생을 하는지, 그리고 최근 한창 문제가 된다고 하는 백신에 대해서는 과연 우리는 맞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안 맞고 버텨보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해답이 놓여있다. 술 담배 하지 않고 매일 운동을 한다고 해서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 면역과 바이러스 등에 대한 기초지식 없이 이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보고 면역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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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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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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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제목이랑 내용이 다른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경영서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의학' 책에 가까웠습니다. 물론 의학이라고 해서 너무 어려운 내용은 아니구요. 고등학교 생물정도만 배웠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ex: 뉴런, 뇌) 어떻게 생각하면 제목을 기가막히게 잘 지은 것 같고, 어떻게 보면 내용에 있어서 '아, 그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고로 작명 솜씨가 훌륭하다는 이야기지요.ㅋㅋ)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전에 먼저 이전에 성공했던 비즈니스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마치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도 들어있는데요, 과거에는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부분을 파고들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부분입니다. (뭐 과거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일x이라는 나라도 있긴 합니다만... 그 나라는 예외로 둡시다.ㅋㅋ)인터넷 비즈니스도 역시 과거가 존재합니다. 처음 발생할 당시보다 8만%이상 발전된 WWW(월드 와이드 웹)페이지 수를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더 발전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는 뇌와 인터넷을 동일 선상에 놓고 봅니다. 물론 기계가 생각을 하거나 자가적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전에 읽었던 위키피디아나 검색엔진을 바라보고 있으면 점차 사람만큼 능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는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참여와 의지를 통해서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모함이 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신경세포를 의미하는 뉴런의 경우 어마어마한 가지를 치고 머리 속에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소셜 네트워크와 같다는 판단을 합니다. 조금 알고 더 많이 알고 무척 친하고 등과 같이 차이가 있겠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뉴런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미국 내의 이야기이지만 마이스페이스가 3위에서 1위로 도약하는 과정 그리고 그 뒤를 페이스북이 넘는 과정을 본다면 사람은 완전한 개방을 원하긴 하지만 그 개방 속에서도 '소속감' 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을 원한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아무하고나 '친해지고' 싶지만 그래도 더 친한 사람끼리의 '소속감' 이라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마이스페이스에서 페이스북으로 넘어가듯, 한국에서도 싸이월드의 폐쇄적인 모습에서 새로운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봅니다. 수익성을 생각한다면 사실 소셜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의 경우 그리 많은 수익을 갖지 못합니다. 하지만 미국처럼 많은 가입자와 선호도를 가진 인터넷 기업의 매매가 활발해 진다면 한국에서도 그렇게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세계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은 점차 여러 사업 분야로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공포에 질려있지만 정작 검색엔진 시장은 더할 나위 없는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즉각적이 된다면 한국형 포털사이트가 다시 대세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눈에 보이는 것이 화려하고 직선적이며 방해하지 않는다면 한국식 포털사이트 쪽이 더 재미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사실 구글 심심해요..)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새로운 사람의 새로운 서비스 방법입니다. 한국에서도 스타트업이 활발히 이루어져서 미국과 같은 문화를 만들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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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