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6.20 밍키언니의 돈 계획
  2. 2018.10.21 3살, 부자가 되는 경제 교육을 시작할 시점 1
2021. 6. 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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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파이어(FIRE)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다. 고소득·고학력 전문직을 중심으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투자를 늘려 재정적 자립을 추구하는 생활 방식이다. 파이어족은 30대 혹은 40대 은퇴를 목표로 수입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파이어족 [FIRE] (두산백과)

뭐, 이렇다. 요즘 만들어지는 신조어는 이렇게 Full로 좀 알아봐야 이해하기가 쉽긴 한데, 어찌 됐건 결론은 빨리 많이 벌고 후딱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가는 것이 요즘 추세이긴 하다. 미국에서도 실제로 10년간 정말 좀비처럼 일하고 남은 여생을 나눠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방법의 문제점은 먼저 너무 '심심하다'라는 점과 돈이라는 것이 계속 동일하게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소위 '돈 공부'를 하지 않으면 파이어족이 진짜 Fire(해고)가 되어 버릴 수가 있다. 그래서 밍키 언니(난 누나일 거 같은데.. 아무튼)가 이렇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책을 냈다.

 

사실 그렇다고 파이어족을 위해서 돈을 왕창 버는 법이 적혀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자세히 읽어보면 여느 재테크 책과 크게 다를 바가 없기는 하다. 과거와 다소 다른 점이 있다면 그저 적금만 신나게 소개하던(과거 유행하던 풍차돌리기도 이 책에 소개가 되기 했지만 엄청나게 비중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최근 유행하는 가상화폐나 앱테크 등도 적혀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앱테크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게 은근히 솔솔 한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한 달에 3~5천 원인데 개수가 많으니 들어오는 돈도 꽤 되긴 한다. 직장인이나 주부들이라면 정말 집중적으로 해 봐도 될 만큼 효율도 괜찮은 것 같다.

 

문제는 지출이야!

사실 돈을 모으는데 있어서 돈을 더 버는 방법은 찾기가 어렵다. 최근 회사에서도 투잡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왈가왈부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만큼 더 많은 수입을 얻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러면 반대로 지출을 잡아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 경우 최근 스마트폰으로도 정말 알뜰하게 지출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이거 나이 드신 분들은 서러워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모든 소비의 중심은 젊은 층에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뒤에 여러 케이스의 사람들이 나오지만 이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주고 싶은 것은 돈을 모으는 것을 배우는 것보다 먼저 돈을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금 투자 부분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과거 은 ETF에 투자를 해서 꽤 이득을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세금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지 못해서 나중에 좀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은은 사실 산업 쪽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금속으로 알려져 있는데 금은 산업에서도 어느 정도 사용할뿐더러 많은 사람들(특히 여자분들?^^;;)이 선호하는 금속이기도 하다. 그래서 금 거래는 은 거래보다는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곤 하는데(과거 금본위제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금이 중요한 금속인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런 금에 대한 이렇게 많은 방법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일반적인 주식이나 적금 등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금에 대한 것도 자세히 알고 싶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그리고 항상 마음에 가장 좋고 튼튼한 재테크라고 생각하는 부동산 부분이 있다.

초기 자본이 적을 때 그리고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한다고 하면 시작할 수 있는 부동산 P2P 부분과(개인적으로 잘못된 투자로 40만 원 정도 손해를 보긴 했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P2P업체는 믿을만한 것 같다) 오피스텔 투자 부분이 있다. 최근 아파트 투자는 상당히 어려워진 반면 그래도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오피스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 등과 같이 투자로 할 수 있는 물건들은 그래도 대출에 대한 부분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실제 주변에서 투자를 해서 성공했던 경우도 많이 보고 있고 향후 부동산에서는 어떤 새로운 투자 방식이 나올 지도 조금 궁금하긴 하다. 이렇게 단순히 파이어족을 위한 한 번 펑하고 벌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조그마한 것부터 큰 것까지 자세히 밍키 언니가 적어 주었다. 당장 파이어족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이 정도는 좀 알아야 경제관념이 있다고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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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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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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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조기교육 어마어마 하다.

사실 이제 막 학부모가 된 나에게도 이런 조기교육에 대해서 애가 태어나기 전에는 굉장히 회의적이다가 이제는 교육을 안하면 정말 숨이 막힐 것 같아서 시도하기도 한다. 그런데, 모든 아이들의 자아실현과 세상에 공헌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면 궁극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사회에 나가면 필연적으로 경제적 활동을 하기위해 일을 하게 된다. 그러면 어릴 적에 가장 먼저 가르쳐 줘야 할 교육은 바로 '경제 교육' 이 아닐까? 우리 부모님 세대도 그랬지만 우리 세대도 자식들에게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은 시켜주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미국이 경제대국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책의 표지에 있는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도널드 트럼프라는 사람들이 갑자기 딱 나와서 그럴까? 아니다. 그들의 부모는 그들의 경제 활동을 절대 반대하지 않았다. 지금도 사농공상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오직 노동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것만 생각하고 있는 어른들이 있는데, 세계 최고의 부자 중 스스로 노동을 해서 돈을 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아니 앞으로도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스포츠라면 이야기가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 기업가 중에는 단언코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결국 누가 머리를 활용해서 성공할 수 있는가가 현대 사회의 관건이고 그 중, 경제활동을 잘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릴 적부터 이웃과 금전적인 거래를 직접해 보았고, 친척 아니 친누나나 친동생에게마저 계약서를 활용할 정도로 경제관념이 냉철했다. 빌 게이츠의 경우 회계 담당자보다 자신의 회사에서 나오는 숫자를 잘 알고 있을 정도라고 했으니 말 다했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경우 현재 미국 대통령으로서 매일 이슈메이커라고 하지만 그가 하는 말에는 꼭 뒤에 계산된 무언가가 있어 그의 판으로 불러들이는 효과가 있다. 그는 그렇게 협상대에서 칼자루를 가져올 줄 알고 그것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성공을 할 수 있었다. 과연 그가 아무 말이나 내뱉는 그런 바보라고 생각을 하는가?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결과를 보자면 그는 오히려 굉장히 영리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판단된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뛰어나다고 하는 사람들은 전부 대기업 사람들인데 당장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배척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한다. 왜 그럴까? 물론 그들의 부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던 점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뼈 속 깊이 자리잡은 사농공상의 생각과 더불어 돈에 대해서는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룰로 인해서 돈의 중요성을 아무도 강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자식에게 돈은 되도록 멀리해야 한다고 하고 돈을 벌어와야 한다는 이중적인 모습만을 가르쳤기 때문에 오늘날 이렇게 답답한 상태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내 자식에게는 경제 교육에 대한 것을 철저하게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데 돈을 사용할 줄도 모르고 필요성도 모른다고 하면 얼마나 멍청한 일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 우리의 교육은 현재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고 우리 세대도 굉장한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어린이들에게도 경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책이 많이 출판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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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