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여라.
매해 정말 많은 지원 사업들이 있다. 중소기업의 CEO 분들께서는 별도의 영업을 하지 않고 정부지원사업 지원으로만 해도 괜찮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물론 그만큼 혜택이 크다는 거지 진짜 영업 안 하면 망한다) 일반적으로는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가끔씩 보면 중복수혜를 받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물론 경쟁 사회에서 경쟁에 성공한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경쟁을 뚫고 될 정도라면 분명 어떤 노하우가 있을 텐데, 기업마다 성격이 다르니 그렇다면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노하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
여기 심사위원 분이 쓴 글이 있다.
심사위원 분들은 사실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한 사람이지만 특정한 사람이 오는 것이 아니기에 서로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기준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다고 한다.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합격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주변의 사람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린다고 하는데, 그만큼 PT에서 확실한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PT하는데 목숨을 걸어야 할까?
그건 아니다.
과거에는 현란한 PT 내용 때문에 현혹이 되어 합격점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내용이 별로 없어도 현란한 말솜씨와 파워포인트 실력으로 일군 것이라고 하는데, 물론 이것이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이제는 너무 화려한 것들이 흔해지기도 하고, 말그대로 '속은 적'이 많아서 이제는 그렇게 쉽게 선택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사업에 대한 '핵심 포인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고 한다. 정부에서 돈을 지원해 준다고 하지만 결국은 사업이고 그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포인트에서 돈을 벌 수 있는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10초 안에 심사위원의 오감을 자극하라?
진실을 꿰뚫어보는 눈이 있다고 하더라도 잘 준비된 자료나 설명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제목의 경우 승패를 좌우하는데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우리가 글을 쓸 때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안에 담겨야 할 것은 명확한 방향성과 숫자인데, 이것은 이런 PT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회사의 업무 발표 때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정확한 콘셉트, 그리고 소리나 시각적인 효과(이건 전부 사업 내용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등이 있다면 금상첨화가 된다.
결국은 스토리.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내용이 연결되지 않으면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상당히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사업에 대한 스토리를 이해하고 설명해야 한다. 진심은 어떻게든 닿는다고 하던가? 화려한 스킬보다는 그 안에 있는 내용이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물론 우리의 시각이 아니라 오직 심사위원의 시각에서 말이다. 그래서 심사위원과 발표장을 같이 이해해야 합격의 길이 열린다는 문구가 더 와닿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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