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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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는 사람의 최종목표는 지금은 많이 소박해 진 경우가 많지만 보통은 사장을 목표로 하고 갑니다. 최고 지점까지 올라가 보면 그곳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하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막상 그 자리에 올라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면 결론은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사원이었을 때는 절대 하지 않던 고민을 그 자리에서는 반드시 해야 하니 말이지요. 그래서 몇 년 전에는 사장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은 책들이 유행을 했었습니다. 소수지만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하나 없고 정말 외로운 자리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사원도 결국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되면 점차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임원정도 되었다고 한다면 적어도 그 회사에서는 단물 쓴물 모두 맛 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그래도 결국 사장이라는 방패막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사장 밑에서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편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그 자리를 목표로 일을 해야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장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요?

 

단연코 고민은 '사람' 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사장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사람을 뽑는 경우는 없어서 시스템으로 움직이면 되고 누군가 퇴사를 하더라도 얼마든지 지원해 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걱정없이 일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완전히 새로운 업종을 한다던지 하는 부분은 조금 힘들 수 있겠지요.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중소기업은 언제든 인재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기업을 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훌륭한 인재는 모두 빼앗기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고 최근에는 이직을 하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여 계단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빠져나갈 때마다 많은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인재가 완벽하더라도 결국 회사는 성장과 매출 증대라는 중요한 업무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도 그만한 성장과 매출 증대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회사는 결국 망하겠지요. 그래서 어쩌면 사원들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고 고민을 해야하는 것은 사장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것을 지시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도 엄청나게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사장들의 모습을 본다면 뭔가 독선적이면서도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일을 해야지만 부하직원들을 모두 먹여살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창업을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사장의 마음가짐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장 때문에 회사가 망했다' 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고 운영을 하려면 많은 준비를 해야 하겠지요. 조그마한 자영업 조차 사장의 역할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이 시점에서 사장의 속 마음을 알고 어느정도는 그의 마음대로 움직여 주는 것이 사원의 역할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야근 회식 같은 것은 아니예요 사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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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