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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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다 보니 가끔 인생을 뒤돌아보면 뭔가 '삐끗' 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if 가정문을 정말 자주 사용하곤 하는데 사실 인생에 있어서 '만약' 은 없는 것 같다. 그러면 그 만약이라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을 많이 읽고 있는 것도 사실 그런 일환 중 하나이긴 한데 이미 너무 삐끗한 상태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주저앉아서 포기를 하는 것이 더 나을까? 가끔 계속된 실패로 인해서 목숨을 끊거나 하는 극단적인 사태도 벌어지는 것을 보면 우리는 이 '삐끗' 하는 순간에 정말 큰 실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삐끗한 인생도 되돌려 볼 수 있다. 어떻게? 이 책에서 나오는 '잠언'을 가지고 말이다.

 

잠언은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의 지혜' 라고 한다.

사실 솔로몬도 알고 성경도 아는데 항상 이런류의 책들이 말하는 내용은 너무 긍정적이 게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답답했던 생각도 들었다. 일단 내가 완독(?)해 본 결과 이 책은 그렇지는 않다. 잠언 내용이 다른 성경 내용에 비해서 정말 '실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너무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그런 연결고리들이 많다.

 

내가 죽었을 때 난 내 삶이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할까?

사실 성공의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스스로의 만족감' 이라고 생각이 된다. 모든 사람들이 성공했다는 삶을 살았어도 불행했던 시절만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반대인 경우도 종종 있다. 극단적으로 살인을 저질러도 자신의 부모님 원수를 갚았기 때문에 난 충분히 행복했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자기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많은 불행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극복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 일 수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잠언을 하나씩 읽어보라고 말이다.

 

잠언에 무슨 효능이 있냐고?

너무나 평범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들이 있다. 먼저 자신의 꿈을 계속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내가 무엇인가 해야 할 희망인데 이것을 좀 더 명확하게 그리고 힘차게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6년 동안 무려 아홉 번이나 실직을 경험한다. 그런데 모든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이 비슷하겠지만 이 책을 쓰기까지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을 비난하고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듣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기로, 아니면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위해 더 달리게 되었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다. 삐끗한 인생은 자기 자신이 정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렇다고 말하는 것일 뿐이다.

 

좀 더 관대해지고 진실되어 보자.

나 역시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다양한 미사여구를 붙이는 경우도 있다. 흔히 어렸을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거짓말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아닌가?ㅋㅋㅋ) 책에서 말하는 비난에 대한 관대해짐과 진실되어짐이 계속 몸에 축척된다면 사실 걱정할 부분이 많이 없어지게 된다. 특히 분노에 대한 것을 많은 관대해질 수 있다면 많은 싸움이나 다툼이 없어지게 되는데(사실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흔히 어떤 방식으로 공격을 해도 그것을 너무 자연스럽게 대처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싸움을 걸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듯 더 단단하고 대단한 사람이 될 것이다. 잠언은 바로 그런 사람이 되게 만드는 하나의 교과서와 같은 문구들이 적혀 있다. 나 역시도 하루씩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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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