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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6 열심히 하지 말고 잘 해라, 퍼펙트 워크
2014. 1. 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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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지말고 잘 해야 한다.

제가 신입사원 때 저희 과장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어째서 완벽하게 하라는 것인지 몰랐는데, 지금은 조금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완벽하지 못하면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처음부터 정확하고 제대로 일하지 못하면 애초에 노력을 하더라도 결과물이 좋지 않게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이런 내용은 사실 중국 뿐만 아니라 동양의 어느 나라의 책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사실 전 적어도 동양에서 발간되는 책에서 '적당히 하고 최대의 능률을 발휘하라' 라는 식의 책을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무작정 일만 하라는 책인 것 같아서 아쉽기도 했구요.

 

사실 아니나 다를까, 전형적인 중국인의 책입니다. 사실 중국은 다른 나라에게 '열심히 일하라' 라고 할 형편이 되지는 못합니다. 워낙에 많은 인구에서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소수의 인재로 인해서 나라가 급격히 부강해지고 있으며 결국 그들은 중국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많은 농민공의 힘을 바탕으로 세계로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건 일본이나 한국도 모두 동일한 상황이나 차이가 있다면 국민성의 차이로 인해 돈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이득이 나면 바로 회사를 옮길만큼 충성심이 떨어지기도 하며, 쉽게 그만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중국이 지금까지 각광받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면 바로 '저렴한 임금' 이 그 원동력입니다. 사실 그래서 중국에 단순 노동을 위한 공장이 그렇게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분, 분명 책의 내용이 모두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조금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내려진 여러 가지 일화를 바탕으로 책을 써 나가고 있지만 이미 10년 전 이상 일본이나 한국의 책에서 보아왔던 내용들 뿐이고 저자만의 독특한 방법이라던가 개혁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비판을 하는 제가 글을 쓴다고 해도 이정도는 쓸 수 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 입니다. 그저 완벽하게 해야 한다 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한다면 이런 글을 쓸 필요 없이 '잘하세요' 한 마디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책과의 차별성을 주고자 했다면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많은 책들이 너무나 다른식으로만 보는 책이 많아서 이 책과 같이 정석적인 내용이 더 각광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원리원칙적으로 써 내려가진 책이며 무엇보다 '퍼펙트워크' 라고 하는 '열심히가 아니고 그냥 무조건 잘해' 라고 하는 내용이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을 보면 이 책이 추구하고자 하는 내용은 충분히 전달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중국에서는 지금 시기가 '누가 많이 일을 하나' 라는 시기이며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누가 더 창의적으로 부가가치 일을 하는가' 라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지금 한국의 실정으로 보아서는 조금은 다른 부분이며, 지금 이렇게 일하면 이혼사유, 혹은 결혼 못하는 사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결국 좀 더 행복하게 살고자 일을 하는 것인데 일만을 생각한다고 하면 조금은 각박한 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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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