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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0 내일을 당당하게, 인생내공
2014. 2. 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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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간에 35세를 전후로 첫 번째 기회가 오고 45세가 되었을 때 두 번째 기회가 온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이 기회는 적어도 10년을 준비한 사람에게만 오는 기회라고 합니다. 저는 이제 35세를 바라보며 달리고 있습니다만, 아직 제대로 준비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이대로 포기하기 할 수는 없지만 준비가 정말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저자보다는 '인생 내공' 이 무척이나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를 갖게되면서 꿈을 꾸던 많은 것들에 제약이 많이 생겼습니다. 사실 뒤돌아 본다면 핑계거리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힘들고 집에서 힘드니 난 쉬어도 된다는 자가당착과 같은 생각들이 저를 점점 약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제라도 알았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 중요한 시간들을 너무나 많이 소비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아직 50대 70대의 삶을 모르지만 저자는 이미 그 시기를 지나왔으니 잘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바로 이런 분의 지식을 먼저 습득하는 것 바로 그것이 인생 내공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우리는 분명 언젠가는 나이가 들어 일을 은퇴해야 할 시기가 옵니다. 내가 사장이어서 언제든 나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50대를 기점으로 해서 점차 그만 두어야 할 일이 많아지는데요, 요즘은 예전과 달라서 50대 이전에도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우리가 충성을 다해 있던 회사가 우리를 정말 매몰차게 내보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경영적인 면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정말 서운하기 이를 때가 없지요. 더군다나  TV에서는 노년 준비가 미흡하다고 연일 방송을 하고 있으니 지금 당장 그만 둔다고 하면 덜컥 겁이 날 경우가 많습니다. 준비가 안되어 있으니 말이지요.

 

인생 내공이라는 것은 바로 이럴 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먹으면서 불필요한 말이 많아지고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조금 생각을 바꿔서 반대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젊은 떄는 자기 주장을 많이 하고 나이가 들면서 말수를 줄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스피치 학원이 있듯 나중에는 리스닝 학원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외국어가 아닌 다른 이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학원이 말이지요. 귀도 파주는 업종이 생겼는데 뭔들 안생기겠습니까?

 

우리 아버지 세대는 너무나 일만 하면서 자라왔습니다. 이제 그 일을 그만 두라고 해도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서양에서는 은퇴를 하나의 큰 축복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한국에서의 은퇴는 절망의 나락과 같다는 분위기 입니다. 그놈의 돈이 문제지만, 인생이돈이 전부는 아니니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과 경청하는 것 그리고 항상 새로운 것을 몸소 체득하는 방법이 바로 무병장수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제는 저하나 먹고 살기도 바쁘고 힘든 세상이 되어 와이프까지는 커버할 있지만 자식까지 품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식에게 많은 것을 해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자식에게 손을 벌릴 수는 없으니 점차 내공을 쌓아 제 스스로 가치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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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