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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05 이토록 재밌는 화학 이야기
  2. 2022.11.14 절대적이며 상대적인 리더십의 물리학
2022. 12. 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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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겠다.

사실 고등학교 때 이과를 전공하고 화학 2를 선택했지만 성적은 정말 바닥에 가까웠다. 심지어 이과여서 사회보다 1.5배의 점수가 주어지는데 사회와 과학이 점수가 똑같았다. 뭐라 할 말이 없는 성적이었던 것 같다. 근데 생각해 보면 정말 과학은 재미가 없던 과목이었다. 분명 어릴 적에 실험 등을 할 때는 그렇게 재미가 있었는데 이론이 나오고 선생님들의 지긋지긋한 강의가 지속되면서 점차 멀어지게 된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수학보다도 더 재미가 없었는데 수학은 그래도 이론을 들으면 이해는 됐는데 이건 뭐 오직 암기뿐이라 더 답답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화학을 조금 다르게 배우면 어떨까?

 

사실 과학은 항상 무엇인가의 필요성에 의해서 깨어난다.

우리가 사용하는 마취제도 분명 초기에는 다른 용도로 활용되었고 지금도 의외의(?) 용도로 활용이 되고 있다. 환각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철저하게 국가에서는 양을 조절하여 활용하라고 하고 있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쾌락의 용도로 활용을 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항상 전쟁과도 같이 사용하는 사람과 싸우곤 하는데 아마도 내가 죽을 때까지 이어질(?) 전쟁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리고 전쟁을 이야기 했으니 말인데 원자폭탄이 만들어진 계기는 사실 처음에 전쟁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엄청난 발견을 했던 분의 '고귀한 정보' 였을 것이다. 그것이 단지 전쟁에 활용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뭔가 재미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런 화학에는 항상 양면이 존재한다.

엄청난 양의 원자력으로 인해 우리는 전기를 펑펑 쓸 수 있는 세대가 되었지만 누출이 되거나 원자폭탄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을 본다면 쉬이 여기면 안되는 존재이다. 과거 말라리아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졌던 DDT/DDD도 지금에 와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낙인이 찍혀 있다. 결국 그것이 쌓여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사용하는 화학 물질의 안정성을 과연 보장할 수 있을까? 솔직히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가 편리하다고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항상 양면성이 존재하니 문제점도 생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치 플라스틱이 그런 존재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이 책에는 재미난 과거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화학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여자들이 신는 하이힐이나 긴 치마에 대해서 과거 프랑스의 귀족들이 언제든지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을 보았을 때 실소를 금치 못하였다. 아무리 16~17세 기지만 아무데서나 용변을 본다고? 그런 일이 가능한가? 에 대한 의아함이었는데 생각을 해 보면 이때 평균 나이대가 30~40대에서 사망을 했던 것을 보면 얼마나 청결에 신경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한국도 분명 그 시절에는 그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려서 죽지 않았을까? 해외 내용이 나오면서도 한국과 자꾸 비교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화학은 이 책과 같이 배워야 한다.

일단 한국 학습 방법에 대해서 정말 답답함을 토로하고 싶다. 대체 이 과목을 왜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잘 이해할 지에 대해서 한 번도 고민을 안한 것이 현재 교과서의 모습이다. 과거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흥미를 유발할 내용이 전혀 없다. 심지어 선생님들도 소위 '고인 물'이니 어쩔 수 없긴 하다. 그래도 최근에는 조금씩 변화하려는 모습이 보이긴 한다. 이 책은 일본 저자가 쓴 내용이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책들이 필요하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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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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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물리학?

책의 제목을 보면서 대체 이게 뭔 소리인가 했다. 물리학이나 수학 등은 A=B다 라는 명확한 내용이 담겨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항상 시시각각 변하는 조직 관리나 리더십에 적용이 가능한가 싶었다. 그런데 조직 관리나 리더십도 크게 보자면 어떤 특정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리더들을 많은 노력을 하게 되며(뭐, 물론 안 하는 사람도 분명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모두 한다고 가정을 하고...) 최근에는 리더가 오히려 팔로우어의 눈치를 보는 신기한 상황이 발생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리더의 폐해를 느끼고 다면평가 등을 통해서 리더를 갈아치우는 모습을 보니 과거 절대적이라고 생각했던 모습이 이렇게 바뀌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F=ma

뭐, 질량, 가속도, 힘... 중학교 때부터 배워왔던 것이다(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나올까?) 나처럼 무거운 사람을 밀기 위해서는 많은 힘이 필요하다는(?) 그런 이야기일텐데 이것을 리더십에 포함을 해보면 재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보통 여러 가지 체계를 잡기 위해서 대기업의 인력을 포섭해 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 대기업에서 오는 사람은 자신이 오는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대기업의 DNA를 심기 위해서 빠르게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경우 소기업의 상황에 맞게 움직이지 않고 대기업의 마인드로 빠르게 움직이게 되면 더 많은 힘이 들기 때문에 튕겨나가는 사람이 나타나게 되는데 리더 1명 때문에 부하직원을 모두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소기업일수록 인력이 중요한데 체계를 잡기 위해서 모든 사람을 잃을 수는 없는 것 아닐까?

 

W=Fs

우리는 항상 고과 시즌이 되서 면담을 하게 되면 '나는 일을 열심히 했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과연 일을 '열심히' 했을까? 아, 노력에 대한 것을 비난하자고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을 하고 실제로는 비효율적이거나 전혀 쓸모없는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통 자신의 성과를 글로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런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 보면 그리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좋은 성과가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안 되는 사람이 있다. 거리 계산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거리의 의미는 아마도 목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았으니 아무리 힘을 주어도 안된다는 의미다. 그렇지 않은가?

 

상대성 이론

아인슈타인의 엄청난(?) 이론 중 하나인데 특수 상대성 이론이라고 하여 서로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흔히 영화의 소재로 많이 쓰여지는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비행을 하면 내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더 빠르게 시간이 흘러갈 수 있다는 의미로도 많이 사용된다. 업무에 적용을 하면 어떨까? 내가 기다리는 입장이라면 시간이 너무나 느리게, 내가 다른 것을 하는데 알아야 했던 것이면 생각보다 너무 시간이 빠르게(나이 같다고 할까?) 흘러가게 된다. 그러니 반대로 좀 생각을 해 보라는 의미다. 내 상사가 혹은 부하직원이 기다릴 내용은 되도록 빠르게 설명해 주는 것이 그들 입장에서는 만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마냥 기다렸다가 하는 것은 그들의 인내심을 시험할 수밖에 없다.

 

절대적이며 상대적인 상황이 계속 늘어난다.

앞으로의 경영현황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군대 문화가 많이 사라지기도 했고 자신의 주장도 강력해졌으며 단순히 회사 명함만으로 인기를 끌 수 없는 세상이 왔다. 그렇다고 돈과 복지를 무한정 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나 점점 조직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이러한 물리학에 빗댄 책도 나오고 있다.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하게 변하고 있는데 나의 시간만 항상 흐르던대로 흐른다고 말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계속 변해야 한다. 특수 상대성 이론의 빠른 시간에 발맞추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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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