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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0.10 추세 매매의 대가들 2
  2. 2022.11.24 벤저민 그레이엄의 13가지 부자 수업
2023. 10.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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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추세 매매'가 뭔지 정의를 이해해야 한다.
=> 추세 추종 매매란 추세의 속성을 이용해 상승 추세가 형성되는 초기에 매수하고 하락 추세로 전환될 때 매도하여 시세를 취하는 중장기적인 매매 방법이다. 대량의 거래량을 수반하여 장기간의 매집성 박스권 상단의 저항대를 돌파하는 신호를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아, 쉽게 말해서 차트와 거래량으로 하는 매매를 의미하는구나 이해를 하면 좋다. 왜 이해를 해야 하나면 이 책은 그러한 추세 매매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나와 있는 책이 아니라 추세 매매의 대가들과 팟캐스트를 통해서 인터뷰를 한 내용을 의미하니 말이다(내용을 보다 보면 신변잡기적인 내용도 나오긴 한다)
 
왜 이런 매매가 유리하다는 것일까?
나오는 사람의 한 명, 한 명의 이력이 화려하다. 세계 유수의 대학, MBA 졸업이나 각종 엄청난 자격증의 소유자들이다. 단순히 그런 사람들이 돈을 버는 일을 한다고 해서 좋다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게는 이러한 방식이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을 '배제' 하고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면 나의 판단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그날, 그날에 따라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변화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이 벌다가도 어느 순간이 되면 무너지는 케이스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감정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흔들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시스템을 만들어 놓곤 한다. 바로 이러한 부분이 추세 매매를 만들어 낸다.
 
거래량과 차트는 스스로 만들어낼 수는 없다.
흔히 고래라고 하는 거대한 금액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을 취한다고 하지만 그게 말이 쉽지 내가 워런 버핏이라고 해도 쉽게 되지 않는 것이 거래량이다. 혼자 무한정 매매를 하게 되면 당연히 당국에서 예의 주시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고 조작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수가 있는 것이다. 여기 인터뷰를 한 사람은 적어도 그러한 부정적인 방법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시스템화 해서 그것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이다. 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고 왜 이러한 방식을 활용했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다면 이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은 다 성공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땡 아닌가?
세상은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작년까지 자동차가 그렇게 유행이다가 갑자기 2차전지, 그리고 초전도체 이후 다시 새로운 변화가 올 예정이다. 이렇게 테마만 잔뜩 있을 때는 이러한 투자법이 자연스럽게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 계속 변화하는 장세에서는 힘을 쓸 수 없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불황 등에 대해서도 쉽게 이득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본다. 여기 나오신 분들은 적어도 자신의 리밸런싱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니 어떠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매 번 잃기만 하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뭘 해도 물리는(?) 그런 상황이 자꾸 연출이 되니까 감정이 동해서 매매를 하게 된다. 나는 여기 나와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도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지 매우 궁금했다. 솔직히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자신을 믿는 부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만큼 자신감도 있고 빠져나갈 수 있는 방향도 많이 만들어 두었다는 생각이 든다. 꼭 자신만이 맞다는 것이 아니라 항상 시장에 따르겠다는 것은 어쩌면 의존적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겸손한 투자 방식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도 따라 해야지.


본 책은 증정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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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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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

어쩌면 세계 많은 투자가들의 아버지라고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높은 수익률, 그리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고(그런데 실제로 따라 하는 사람은 사실 거의 없는) 자본 시장은 결국 '우상향 한다'라는 것을 몸소 증명해 준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이 분의 책을 탐독하며 매 번 이야기를 하는데 생각해 보면 정작 나는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아마도 너무 오래돼서 지금과는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어보면서 어떻게든 구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 그랬을까?

 

투자를 해야 살아남는다.

사실 생각해 보면 예적금도 상황에 맞는 투자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현금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인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하는 것보다 역발상을 하여 지금 야금야금 주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 대가들이 그러한데, 이렇게 가격으 떨어질 때 유유히 나타나서 매수를 하곤 한다. 이들의 모습이 지금은 별로 부각되지 않다가 다시 호황으로 돌아가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교훈을 남기게 된다. 진짜 쫓아서 따라만 하면 될 거 같긴 한데 우리는 왜 안될까?

 

애초에 금액 자체가 크지 않으니 조바심이 날 것이다.

하루에 1%도 움직이지 않는 주식만을 바라보다가 하루에 100% 이상 변동이 있는 주식을 보면 일확천금의 꿈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분명 내가 우연하게 샀던 주식이 급격하게 오르게 되면 마치 내가 '투자의 대가' 가 된 것 마냥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나 역시도 이렇게 해서 말아먹은(?) 주식들이 한가득이고 항상 초심을 잃고 도박성 짙은 주식에 투자를 했다가 후회만을 남기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어쩌면 투자 방식이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투자 방법이나 기법은 진짜 다른 책에서 질리게 볼 수 있다.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그 안에 있는 각종 차트 방법을 보면 정말 현란하고 이렇게 하면 뭐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든다. 그런데 실제로 투자를 시작해 보면 내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도 동일한 책을 보고 따라 했을 테니 당연히 원하는 대로 안 가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원하는 대로 가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마음의 흔들림을 잡고 투자를 길게 봐야 한다. 길게 보지 못하면 결국 돈이 많은 쪽(시장)이 승리하게 되어 있다. 우리가 유리한 게임은 사실 아니다.

 

미국 주식을 사라.

매국적인 발언인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한국과 미국과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 그리고 투자라기 보다는 투기의 온상인 한국보다는 현실적으로 미국의 주식들이 많은 규제 등에 잘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그리고 엄청나게 큰 시장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 한국에서도 1~2위 주식을 사는 사람이 많은 것과 같이 시장도 1~2위 하는 시장에서 성공을 모색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의미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미국 주식이 더 낫다'라는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다. 특별히 어떤 주식을 딱 짚어서 이야기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저자가 풀어나가는 방식은 정말 '현실' 적이고 '꼭 필요' 한 것이다. 이지성 TV를 구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일단 구독은 눌러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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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