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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4.08 우아하게 행주 들고 카페 창업하기 1
2024. 4. 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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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행주 들고 카페 창업하기
많은 사람이 생각하기에 카페는 향긋한 커피 향기와 우아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다. 그래서 오해할 수 있는 게 카페를 창업해도 사장의 삶이 향기 나고, 우아할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실상은 정해진 근무시간 동안 직원이 없다면 사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 주변에 커피 가루가 보이면 지저분해 보일까 싶어 커피 가루를 털어내고 또 털어낸다. 깨끗하고 청결한 카페를 위해 행주 놓을 짬이 없다. 손에 물이 마를 일이 없다. 하지만 9년 차 카페를 운영하는 지은이는 카페를 창업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카페의 이러한 현실에 너무 겁먹지 말고, ‘우아하게 행주 잡을 용기’를 갖자고 말한다. 이 책은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초보 창업자들을 위해 카페 창업을 위한 성공 마인드부터 심어주고, 카페를 구할 때 분석해야 할 상권, 카페의 성격을 보여주는 인테리어, 카페 직원과 함께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성공하는 카페 사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극적으로 카페 운영을 잘하는 방법을 들려준다. 카페를 운영하다 보면 슬럼프가 분명히 오지만,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느리게 가더라도 언젠가는 성공적인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창업 성공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전략을 세워 똑똑하게 카페를 경영하자.
저자
이영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4.05

 

창업을 우아하게 할 수 있을까?

실제로 창업을 해 본 경험담을 이야기해 보자면 외적으로는 분명 우아하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내적으로는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 마치 물 위를 떠있기 위한 오리의 발과 같다고 할까? 물 위에서 보는 오리는 매우 우아하지만 실제 물 안에서의 발짓은 상상을 초월하게 흔든다(?) 우리의 창업은 바로 이런 모습이 될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하게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커피점을 차린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당연하게도 누구나 들어올 수 있기도 하고, 프랜차이즈도 굉장히 많으며, 거기다가 창업자 스스로도 솔직히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은가?

 

이 책은 처음부터 하나씩 짚어보자는 의미의 책이다.

우리가 창업을 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창업까지 옮기는 경우는 적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이건 교육으로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다. 커피 좀 만들 줄 안다고 해서 창업을 했다면 거의 모든 가게가 커피점이 될 수도 있을만큼 만들기 쉬운 경우이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넘쳐난다. 심지어 자격증도 말 그대로 돈 내고 교육만 이수하면 되는 부분이라 크게 어려울 것이 없기도 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커피라는 것의 매력에 이끌려 창업을 하고 싶어 한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말이다.

 

나는 프랜차이즈점의 커피를 이길 수 있는 비책이 있다?

사실 그렇게 설명할 수 있어야 개인 커피점을 오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타벅스와 같은 '생태계 파괴종' 에 대한 대응 방법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한다. 커피콩을 제대로 알고 있고 더 맛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 아예 엄청나게 비싼 커피를 팔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커피를 마시면서 그런 커피에 돈을 쓰는 경우가 흔한가?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가성비를 따지지 않을 수 없고 그렇다면 메가커피나 컴포즈 커피 같은 프랜차이즈와 경쟁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보면 가성비로는 절대 이기지 못한다. 결국 우리는 최저가와 최고가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방법은 이해하고 있을까?

가게를 월세 구하는 것부터 인테리어, 그리고 향후 만드는 것부터 서빙, 배달까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다.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것도 분명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뭐든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하는 것인데, 개인 창업의 경우 시행착오가 발생이 되면 무조건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행위이다. 그리고 완전히 처음이라고 해도 초보를 인정해 주는 회사생활과 같은 것을 할 수 없기에 많은 정보와 행동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멈추는 경우가 있지만, 우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 것이 많지만 하나씩 정리해서 하게 된다면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사장은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커피 맛 뿐만 아니라 어디서 수입이 되는지, 어떤 유통이 발생되고 내가 계약한 부동산의 하루 이동량도 알아야 하며, 여러 가지 골치 아픈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한다. 우아하게 알바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내가 '돈을 굳이 벌지 않아도 된다는 상황'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카페 창업을 위한 노하우들이 가득 담겨 있지만 내 생각은 이걸 하지 못하겠다 싶으면 아예 창업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그만큼 세세하게 많은 것들이 기록되어 있고 우리는 그것을 돌파해야만 창업이 가능할 수 있다. 제발 아무 생각 없이 창업한다고 으스대지 않았으면 한다. 읽고 또 읽고, 고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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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