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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1 워터파크, 기다리는 것이 너무 지겹습니다!
2010. 6. 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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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캐리비안베이를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대학생들만 방학일테고, 거기다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생각 외로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그래도 성수기 때보다야...)
회사에 입사한 이후부터 매년 한 번씩은 찾아오고 있는 듯 한데, 매번 올 때마다 두 가지 큰 불만에 쌓였습니다. 쩝..... 사실 불만이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남자건 여자건 몸이 너무 좋습니다.ㅠ 이거원 세상일이 각박해서 시간이 살짝(!) 부족해서 운동 조금 못했을 뿐인데 이거 구명조끼 입지 않으면 움직이기가 민망해질 정도 입니다.
(다들 안그래요? 나만 그런건가?ㅠ)
그리고 민망한 것은 둘째치고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 때문에 놀이기구 하나 타려고 줄서기 시작하면 2~3시간은 우습네요...오늘도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한 15초 탔나?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든 생각을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예약제 개념을 도입해 보자.
롯데월드에서도 있던 개념입니다만 두 시간, 세 시간을 마냥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이게 단체 놀이기구가 아닌지라 정확히 몇 분에 끝나고 시작되는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예약제를 도입을 할 수는 없겠고 표를 구매할 때 두 가지 정도만(2시간 정도의 시간 차를 두고) 정할 수 있도록 하며 해당 예약제의 경우 추가로 5천원(확인되면 천원 반환--->주로 보증금 개념으로 진행하는 것이지요?^^;;)을 부담하게 하면 누구나 하는 것은 아니고 하고 싶은 사람(꼭 놀이기구를 타야겠는데 시간이 너무 아까운 사람)을 위한 방법이 되며 캐리비안베이로서는 추가적은 수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너무 상업적인가요?)

둘째, 기다리는 지역에 컨베이어 벨트와 의자를 설치해 보자.
컨베이어 벨트, 쉽게 말해서 에스컬레이터 개념을 조금 도입해보자는 것입니다. 아래는 캐리비안베이의 와일드리버 안에 있는 타워래프트/부메랑고 입니다. 정말 특이한 것은 이것은 언제가나 1시간은 기댕겨야 탈 수 있다는 점이지요.ㅠ 정말 기다리다가 진이 다 빠져서 힘듭니다.

현재 스키장에서는 초급자 코스에서(리프트로 가기에는 조금 어정쩡한 곳)는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터파크의 경우 계속적으로 컨베이어벨트가 이동하는 형식이 되면 안되므로 중간에 멈추는 기능(현재 위 사진의 벨트와 같이 버튼을 누르면 올라오고 그리고 멈추는 형식)을 만들어서 사용하며, 의자를 만들어서 쉽게 내려가고 올라갈 수 있게 합니다.

기다림에 지쳐서 피부는 쪼꼼 쌔까매지고 쇼파 위에 널부러져서 오이마사지를 하고 왔었습니다. 그냥 놀다가 타면 억울하지도 않은데 이건 뭐... 기다리다가.ㅠ.ㅠ... 그래서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했나 봅니다. 어때요? 워터파크에서 기다리는 시간만 줄이면 정말 천국이지 않겠어요?

Ps: 그저 이쁜 아가씨/오빠들 보면서 만족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면... 
     제 Idea는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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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