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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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회사를 일찍 가는 편이라 밤에 접하곤 하는데 난 경제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사실 인터넷으로 보면 되는데 왜 굳이 그것을 돈을 주고 보냐고 물어보면 개인적으로는 종이를 넘기는 그 느낌이 좋다라고 할까?(이렇게 보면 딱히 학구적인 느낌은 보이지 않는데 왠지 모르게 그런 이유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인터넷으로 신문 기사를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절대 경제신문 제목이 특별히 클릭하고 싶은 내용으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인터넷에서는 자극적인(?) 주제를 누르게 된다고나 할까? 그래서 경제 신문을 직접 구독해서 읽고 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살짝 고루해 보일 수는 있어도 이런 내가 참 좋다고 생각된다.

 

그러면 그 경제기사를 읽지 않는 근원적인 이유가 뭘까? 바로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라는 것이 그 답이 아닐까? 애초에 써 있는 단어가 무슨 말인지 모르니 읽기도 싫다는 의미이다. 마치 내가 의학지를 읽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까? 하지만 의학지와 다른 것은 의학지는 진짜 의사들에게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라고 본다면 경제의 경우 없다면 큰 일이 될 수 있다. 평생 돈을 모으려고 살아가는데(그것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이 모으는 것이 맞겠지?) 어떤 위협이 있고 앞으로 어디다가 투자를 할 것이며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는지 계획을 세우는데 가장 큰 도움을을 주는 것이 바로 이 신문이라는 것이다. 단연컨데 신문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경제도 모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사실 경제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기초적인 키워드로 시작을 한다. 주식/부동산/채권/금리 등과 같이 항상 신문의 제 1면을 장식하는 내용들을 풀어서 설명해 주는데, 신문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내용이다.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이정도는 알아야 자신의 논점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최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금리 부분의 경우 계속 차분하게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미국의 금리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 그리고 개발도상국에서의 금리 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변화 등은 사실 예전에는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직접적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그만큼 한국은 개방경제이고 세계 금리 변화에도 자주 흔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다시 상승하는 부동산 역시 경제 기사를 보고 미래를 파악할 수 있다. 최근의 반시장적인 각종 정책들에 대해서 올바른 비판을 할 수 있을런지, 그리고 부동산 가격의 등락에 따른 경제의 영향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이나 중국과는 다르게 한정적인 땅과 꼭 자신의 집을 가져야 겠다는 국민성을 종합해 볼 때 아직 더 오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저금리가 계속 되는한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어쩌면 국가에서 정책을 피거나 금리가 변동되는 것을 보고서 미래 부동산을 미리 예측한 사람이 이쪽 분야에서 성공하지 않았을까?

 

뒤의 내용은 경제기사에 대한 내용을 직접 보고 풀이를 해 주는 내용들이다.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도 들어갔지만 결국 자신이 그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미래를 예측해 봐야 한다. 신문은 그런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돈과 가장 큰 연관을 가진 경제기사는 현재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닐까? 이런 신문을 읽고 있는 모습이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되는 이런 상황이 조금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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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