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31. 23:00

 

회사를 다니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가혹한 평가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당장 이 책에서 시작할 때 나오는 회사나 경영자에 대한 평가와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나름 국내에서 가장 큰 회사다. 그래서 외적으로 보면 상당히 체계적이고 사람 한두 명이 빠져도 티도 안 날 정도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방법이 구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잘 나가는 부서'와 '삐걱거리는 부서'가 존재한다. 시스템이 아무리 좋더라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말이다(물론 요새 현대차와 같이 로봇으로 대체하려고 하는 곳도 있다. 물론 이미 점점 반복작업은 로봇이 하는 곳도 많다)

 

그래서 신뢰가 중요하다.

사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살다보면(특히 일하다 보면) 무조건 착해서는 안되고 결국 일을 하다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그런 와중에 우리는 서로 신뢰라는 것을 쌓게 된다. 첫인상도 비슷하다고 할까? 한 번 신뢰를 잃는 일을 하게 되면 그 이후부터는 신뢰를 쌓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업무적으로 만난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일단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서술을 하고 있다. '내가 내뱉은 말은 꼭 지킨다'라는 것이 신뢰에 있어서 크게 작용을 하는데, 정치인들처럼 말장난만 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신뢰를 얻지 못할 테고, 적어도 자신이 했던 말에 대해서는 끝까지 지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할지라도 그 사람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단단함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런데 나만 신뢰가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팀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조직들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신뢰를 잃었거나 생각한 것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내가 보직장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가장 불편한 것이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가가 궁금했다. 나 스스로라고 하면 노력을 하거나 바꿔볼려고 하면 되겠지만 다른 사람을 바꾸게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것을 처음 지적할 때 같은 이야기라도 어떤 명확한 증거가 객관적인 내용으로 접근을 하라는 부분이 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로만 이야기를 하라는 의미이다.

 

반대의 입장이 있을 수 있다.

나의 상사가 나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가 그 상사에게 질문을 할 때, 그것도 참 어렵다. 특히 한국과 같이 상명하복이 강한 조직문화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보기 힘들었는데, 최근에는 점점 자유로운(?) 세대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명확하게 설명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불편한 관계가 계속 유지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포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이 불안해 하는 점과 함께 알고 싶은 명확한 내용을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참, 뭐랄까 한국 정서에는 힘든데 맞는 말이긴 하니 아이러니 하다.

 

우리도 변해야 한다.

과거와 같은 생각으로 살기에는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신뢰라는 것이 밤에 술을 마시고 쌓이는 것이 과거의 일이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상황에서 쌓이게 된다. 나를 바라보는 눈은 여기저기에 있다고 했던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다른 사람을 가혹하게 평가를 하면서 자신에게는 우호적이길 바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과정에서 신뢰라는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