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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적부터 야구는 해태(현재의 KIA) 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보았을 때 해태가 우승을 했었거든요.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서 팬이 되었고(그렇다고 열성적인 팬은 아닌듯 합니다...) 마음 속으로는 늘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그덕에 요즘 야구가 참 재미 있네요!!), E-sports는 동일한 이유로 SK Telecom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스포츠는 거의 보질 않으니^^;;;;;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앞으로의 경쟁이 '강한자' 가 이긴다기 보다는 이기는 자가 '강한자' 로 남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입니다. 그것이 옛날이든 지금이든 간에 이미 역사의 한 획을 그어가며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곳은 언제든 더 큰 점유율을 쟁취할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MS가 그랬다고 한다면 지금은 구글과 애플이 그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플랫폼은 하나의 제품 판매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영역을 생성한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을 사면 아이튠즈에서 음악을 다운받고 Podcast를 하며 FaceTime으로 영상통화를 하는 하나의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MS의 Windows가 이 플랫폼 정책에 대해서 가장 잘 이해하는 업체 중에 하나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사의 Windows를 가지고 개발자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사용자에게는 OS판매라는수익을 얻어 계속적인 선순환 과정에 끌어들인 역사가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 폰 OS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iOS와 안드로이드는 왜 플랫폼 정책의 일환이 될까요? 수많은 회사들이 MS를 부러워 한 것은 결국 모든 프로그램은 Windows 안에서 실행할 수 밖에 없는 플랫폼이 마련되어 있어서 입니다. 그래서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계속적으로 공급할 수 밖에 없었고 한 때 95%라는 경이적인 점유율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그것은 인터넷에 와서도 동일한 현상이 있었는데요, Netscape를 '공짜' 라는 미명 아래 무릎을 꿇린 후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인터넷에서도 왕좌의 자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무리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미 소개한 것 처럼 애플과 구글을 들 수 있는데요, 플랫폼의 중심에 서 있던 Windows를 몰아내고, 본인의 OS를 넣고 있습니다. 제 2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에 말이지요. 이것이 현재의 플랫폼 전쟁의 개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누가 이기던 지금 상황에서는 소비자로선 늘 흐뭇한 일이겠지만요.
결론적으로는 소비자에 입장에서 보았을 때 가장 좋은 것은 늘 이상태를 유지하며 하나의 OS로 통합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계속 흡수하여 배워나가고 또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면서 발전해 가야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더군다나 MS의 Windows7 Phone가 등장하면 판세는 또 오리무중으로 흘러갈지 모르겠습니다. 성공을 해봤던 업체가 그 성공을 다시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 처럼 말이지요.
그나저나 한국은 어떤 플랫폼 정책을 사용해야 할까요? 단순 복제로는 한계가 있어보이는 듯 하며, 그것을 극복할 만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책의 저자도 그 끝을 완전히 매듭짓지 못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한 번 쯤 생각하고 노력해야 할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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