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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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수 세무사의 비거주자 부동산 절세 가이드북
비거주자 절세 가이드북이다. 비거주자의 세금은 거주자의 세금과 다르다. 부동산 세금만 해도 적용되는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거주자에게는 비과세 같은 혜택이 있지만, 비거주자에게는 이러한 혜택이 없다. 이 책은 이러한 배경 아래 비거주자의 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세제를 알아보고 절세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비거주자의 세무를 이해하는 데서 더 나아가,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세무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방법을 제시했다. 비거주자의 세무는 행정절차도 매우 중요
저자
신방수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5.01.02

 

내가 한국을 벗어날 일이 있을까?

사실 아직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본 적은 있지만 장기로 거주를 해 본 적은 없다. 남들 다 갔다고 하는 해외연수나 워킹홀리데이도 해 본 적이 없는 나름 순수 국내파이다(아,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거의 못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나에게는 그리 필요 없는 가이드북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내가 부동산 관련 임장을 자주 다니는 관계로 사내의 어떤 분이 상담을 신청을 했었는데 4년 정도 주재원으로 나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부러운 것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좋은(?) 한국을 두고 나가서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실제 상담을 하면서 들으니, 어라? 한편으로는 좋은 기회를 갖은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되었다.

 

가족 전체가 나가서 산다는 메리트.

4년이 될 수도, 아니면 6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굳이 지금 사는 집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갭투자. 정부나 집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렇게 갭투자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보겠다는 것이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니 어떤 부동산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같이 해 보았다. 이제는 풀리긴 했지만 당시에는 서울시 내의 토지거래허가제가 있었기 때문에 실거주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었는데 국내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있는 곳이 바로 '투자를 해야 할 곳' 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는 꼴이니, 너무나 메리트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법적으로 가족 전체가 주재원 등으로 이주를 하면 실거주가 필요없게 된다?

순수 국내파인 나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실이었다. 부동산 학습을 할 때 분명 보긴 했었는데 이것이 어떻게 세법상 적용이 되는지 상당히 궁금해졌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내용은 너무 단편적이거나 글쓴이만 해당되는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예외 케이스, 기간, 상황마다 너무나 다른 내용이 있는데 그것을 하나하나 상황에 맞게 적용을 하려고 하니 정리가 잘 되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나온 케이스를 하나씩 읽다가 보니 상담을 해 온 분의 상황에 맞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 비록 그 행정명령이 변경되면서 내가 해 준 것들이 다 물거품이 되었지만 말이다.

 

나 역시도 지금은 순수 국내파라고 하지만...

언젠가 해외에 나가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나이가 들면서 내 자산 중에 가장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이다. 우리는 학습을 하려면 일단 부동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이미 상황이 벌어져서 허둥지둥하다 보면 시간도 돈도 모두 잃어버리는 상황이 발생되는데, 절대 그러지 않도록 이 책을 두 번, 세 번 읽고 있다. 신방수 세무사님은 책을 상당히 많이 쓰셨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 상당히 믿을만할뿐더러 각 상황에 맞는 케이스를 설명하면서 나의 케이스에 가장 가까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거주자를 위한 책이 국내 최초라고 하니 해외에 나갈 일이 생길 때 꼭 필요하지 않을까.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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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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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어려우니 누굴 시켜?

CEO가 되고 싶은 사람은 적어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그리고 투자를 하거나 주식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회사원들도 이 정도는 충분히 알아야 한다. 우리가 회계 감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분식 회계를 찾아내는 사람도 아니지만 기업의 언어라고 표현되는 회계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특히 저자는 회계 쪽으로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다. 책도 엄청나게 많이 냈고 연간 강의도 100회 이상하면서 '신방수 세무사'라는 이름을 주변에 각인시켜 주었다. 그 정도로 많은 책을 낼 수 있던 원동력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있어서 회계가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대차대조표.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내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는데 이상하게 회계 과목은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었다. 제대로 외우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대차대조표를 그리면서 분명 처음에는 쉽게 시작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점차 늘어나면서 이게 무슨 쪽으로 가야하는지 제대로 이해가 안 가기 시작해서 그랬던 것 같다(지금 생각해 보면 엄청 간단한데 말이다) 하지만 CEO의 입장에서는 이게 부채인지 자산인지를 정확하게 알기는 해야 한다. 그래야 장래 전략도 세우고 투자도 하지 않겠는가?

 

현금흐름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 손에는 아무것도 없거나 뭔가 허전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현금흐름표를 펼쳐 보아야 한다. 자세히 찾아보니 그저 재고자산 때문에 자본이 많아 보일수도 있고 영업활동이 중간에 끊기는 문제 때문에 그냥 숫자 상으로만 남아있는 케이스도 나타난다. 어쩌면 회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이런 것도 충분히 중간부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숫자가 가리키는 방향을 잘 보면 해답이 존재한다. 한편으로는 탐정 같은 마음으로 그 숫자들을 돌봐야 할 때도 있다.

 

이 책은 정말 '실전' 책이다.

여타 긴 설명 등은 다른 회계 책에서 보고 오는 것이 맞다. 괜히 제목에다가 '실전 편' 이라고 부제를 붙인 것이 아니다. 친절한 설명보다는 확실하게 대입해서 계산하거나 알아내는 내용이 많고, 뭔가 네이버 지식인과 같이 즉각적으로 대입하여 답을 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특히 CEO나 앞으로 창업을 하게 될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읽으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돌발퀴즈를 사실 제대로 맞춘 것은 몇 개 없지만, 앞에 내용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도 회계 공부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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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