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사실 생각만 해도 푸르고 뛰어들고 싶은 어떤 느낌이 있다.
한국의 경우 3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바다에 대한 경험이 많고 조선업은 세계 수위를 다투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어업과 조선업 등에 종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이러한 바다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그냥 여행에 가서 빠져들어보고 싶은 곳? 그리고 땅보다 바다가 많다는 정도가 내가 아는 지식 정도일 것이다. 아, 바닷물은 상당히 짜다는 것도 알고 있는 정보 중 하나겠다. 그런데 사실 여기서 있는 많은 생명체들이 변화를 하거나 세상의 기후가 바다 덕분에 바뀐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알게 된 사실들이 많이 있었다.
세계의 10분의 7은 바다이다.
해안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파도가 친다. 그런데 이러한 파도가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고 그날의 상황에 따라 변화를 한다. 더 크게 변화가 발생되면 태풍이 온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태풍이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자연의 섭리에 의하면 오히려 이러한 태풍이 발생되지 않으면 생태계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말 그대로 죽을 것은 죽고 살 것은 다시 살아나가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 파도가 흔들려도 막상 그 안으로 들어가 보면 아무런 느낌이 없이 세상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심해로 갈수록 오히려 이러한 것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도 우리 삶의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걱정하는 부분은 외적으로 드러나지만 한편으로는 실제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타이타닉호를 기억하는가?
책에서는 타이태닉이라고 명명되어 있지만(난 타이타닉이라고 할래!) 문제가 발생을 하려면 참 여러가지 이슈가 복합적으로 발생이 되어야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타이타닉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인간은 이러한 실수나 문제에 대해서 복기하면서 더 발전해 나가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잔해를 역추적하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일단 역추적을 하기 위한 기술이 발전되기 시작했고 왜 침몰이 되었는가를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항모 등에 보강이 가능하도록 되었다. 특히 해류를 연구하게 되면서 가장 최적의 해류를 통해 바다에 길을 만들어 냄으로서 최근에는 바다로 이동하는 것이 결코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바다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꼭 읽어야 하는 책.
단순히 나와 같이 바다에 대해서 경제적으로 생각만 하는 사람에게는 사실 그리 감흥이 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바닷속의 생물들의 변화, 그리고 해류, 파도 등의 자연적인 변화,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이해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우리가 땅에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다는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우주보다 바다를 더 먼저 정복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바다에 어떤 정교한 물리학이 내재하는지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정말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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