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는 혁신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나요?
우리는 흔히 새로운 것을 만든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에 우리는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어찌보면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혁신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는 그 사람들 말이지요. 하지만 이 책을 본다면 조금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의 집중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요, 내면의 열망을 얼마만큼 알고 폭발시킬 수 있는가가 바로 그 관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창업을 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요하곤 합니다. 결국 그 결과물은 생계형 창업 혹은 요식업 창업으로 귀결되는데요, 사실 굳이 그 레드오션에서 성공을 위해 벌이는 시간보다는 조금 생각의 전환을 통해 해 보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문서 전달을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던가 '더 빠르게 햄버거를 만들어 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말이지요. 뒤에 햄버거 같은 경우 속도로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맥도널드가 가지고 있는 집중력의 하나입니다. 만약 맥도널드가 속도가 아닌 품질로 승부를 한다고 하면 우리는 정말 맥도널드를 갈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패스트푸드의 장점으로 생각되는 속도를 죽이고 품질로 승부한다면 회전율부터 해서 많은 부분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DVD 사업에 진출했던 월마트가 본인들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가장 싼' 이라는 수식어가 아닌 부분에서는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 책에는 뭔가 엄청난 것을 개발해서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생각되는 기업보다는 아이디어에 비해 굉장한 가격으로 매각된 회사들이 나옵니다. 사실 엄청난 것을 개발하려고 회사를 창업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지요. 결국 최종적으로는 누가 돈에 더 가깝게 갔는가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저자 역시 창업해서 EXIT까지 완료한 사람이니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판단이 되지요.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EXIT 전략의 경우 새로운 사업을 새로 일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회사를 커 나가게 하는 것은 개개인의 능력으로 가능할지 모르나 회사를 더 크게 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의 능력으로만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생길수도 있구요. 따라서 EXIT 전략은 창업에 있어 필수 조건임에 틀림 없습니다.
뒤 쪽에 책은 어떻게 하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간략히 나와 있습니다. 일단 나 자신부터 해서 주변 지인들 이후 최종적으로 도저히 빌릴 곳이 없으면 은행을 선택하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은행은 일단 기본적으로 '안정주의' 가 필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창업하는 회사에 특별히 담보가 있을리가 만무함에도 공격적인 선택은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대출하기가 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벤처회사나 엔젤투자자들은 위험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단기간에 큰 돈을 벌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여의치 않으면 회수를 위해 경영권을 뺐어갈 수도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창업을 하기 위해서 가장 크게 보는 3가지가 사람, 아이디어, 자본이라고 하지만 어쩌면 자본을 구하는 것이 가장 더럽고 치사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창업을 꿈꾸며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이렇다 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더군다나 처자식까지 있어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젊을 때 취업이 아닌 창업에 좀 더 매달릴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먼저 실행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그대로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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