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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0.13 만일 내가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5
  2. 2022.07.31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재발견
2024. 10. 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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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타임슬립(Time Slip)은 개인 또는 집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여행을 하는 초자연현상을 말한다. 타임슬립을 모티브로 한 콘텐츠는 장르를 불문하고 인기를 끈다. 타임슬립을 하고 싶은 바람이 반영된 것이리라. 이 책의 지은이는 책 속에서 자신의 스무 살로 타임슬립을 시도한다. 한없이 미숙했고, 세상의 이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세상을 탐험하고 자신을 스스로 발견하는 법을 배웠고, 실패도 있었고 후회도 남지만, 그 모든 순간이 모여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한다. 자신의 스무 살을 돌아보고 지금의 청년들, 스무 살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이 책에 담았다.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출생률은 가장 낮은 나라다. 그 이면에는 평범하게 살아내기 힘든 현실이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과한 경쟁이 빚어낸 결과인 것이다. 지은이는 입시지옥에서 벗어나면, 다시 취업전쟁에 내몰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 책에 썼다. 같은 과정을 거쳐 지금은 대기업 15년 차 직장인인 지은이는 완벽한 성공의 비결을 전하기보다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자신의 스무 살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했던 멘토의 역할을 자신과 이 책이 해주기를 바라며 썼다. 우리의 스무 살에 좋은 멘토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경쟁에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누군가 진심 어린 격려를 해주고 잠재력을 끄집어내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해준다면. 이 책은 지금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용기와 영감, 위로를 주는 지침서이자, 자신의 스무 살을 돌아보고 좋은 청년 멘토가 되고 싶은 중년들을 위한 가이드 북이다.
저자
황문섭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0.15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가면 뭘 해보고 싶을까?

사실 돈만 버는 것을 생각하면, 미국 주식을 산다던가, 특정 지역의 부동산을 목숨 걸고 산다던가, 아니면 가상화폐가 나오는 시점부터 매수를 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다시 해 보고 싶은 것은 내가 지나온 삶에서 가장 후회가 되었던 것을 바꿔보고 싶은 것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수능 시험 때 정말 최선을 다해 보고 좋은 대학을 노려보고 싶다는 점? 그리고 군대를 다녀와서 지금의 회사가 아닌 다른 계열의 회사로 가기 위해서 사전에 준비를 해 보고 싶었던 것, 지금도 싫어하는 영어회화를 그래도 좀 더 젊을 때 노력해서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가는 등의 여러 가지를 바꿔보고 싶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사실 타임머신과 같은 일이 일어나는 소설이 아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도 저자와 비슷한 나이 대의 사람으로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사회에 나오면서 걱정이 되었던 것은 사실 일을 잘 못하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나와보니 일은 결국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 주는 것 같다. 어떠한 일이 생기더라도 완전히 새로운 일이 아닌 이상 다 할 수 있다. 조금 더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있어도 말이다. 그래서 오히려 실제 나와보니 학벌이나 과거의 성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성실성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도 각종 스펙이라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정작 회사에서는 점점 스펙이 아닌 실무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이 변화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취업이 끝이 아닌데...

우리는 뭔가 도장깨기를 하듯 목표를 하나씩 잡아서 나아가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취업을 하게 되면서 더 이상의 목표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들은 사실 뭔가 짜인 틀대로 움직이는 것을 항상 해왔고 그것이 없어지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아직도 어른이로만 지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주체적인 모습이 없는 지금의 사회는 사실 우리 같은 기성세대가 물려준 것이 맞다. 지금이라도 바꾸지 않는다면 계속 이러한 고민들 속에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월요병은 너무 힘들어.

나 역시도 벌써 17년째 다니는 회사에서 월요일만 되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 도통 즐겁고 싶어도 즐겁지 못한 이 생활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한편으로는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생각으로 금요일까지 버티고 버티면 또 즐거운 주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삶을 계속 살아야 할까? 저자처럼 육아휴직을 했음에도 매니저가 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매니저의 지위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무조건 가늘고 길게 간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내 삶이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의 트렌드라고 하지만 그러한 트렌드는 언제나 바뀌곤 했다. 월요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즐거운 삶의 새로운 주별시작이라고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근데 그게 참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내 삶의 멘토가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이 구간에 대해서 참 고민이 많이 되었다. 회사에서 멘토라고 생각이 되는 사람이 아직까지도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내가 회사를 너무 싫어하거나 그러한 사람을 보질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하였는데, 멘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 있는 사람들은 아마 잘 알 것이다. 책에서는 스무 살로 돌아가면 말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이야기를 했지만 나는 스무 살이 아니라 당장 지금이라도 책에 있는 것들을 체득하여 활용하라고, 그리고 멘토를 꼭 만들어 두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길잡이 없이 계속 동굴을 지나가고 있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며, 멋진 멘토가 길을 이끌어 준다면 앞으로 좀 더 나갈 수 있는 기회도 얻지 않을까 싶다. 회사 가면 먼저 멘토를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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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3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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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일단 쓰긴 쓴다.

사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강제성을 부여' 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을 할 수 있다. 비록 출판 자체에는 실패는 했지만 작년에 책을 쓰기 위해서 출판사와 함께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뭔가 시간제한이 있고 요청 사항이 있었을 때 그 시간에 쫓기면서 하는 것이 상당히 효율(?)적이긴 했다.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 제한된 시간이 필요하고, 목표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런 점에서 글쓰기는 그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 굉장히 효율적이긴 한데, 사실 대부분이 시간적 여유를 둘 때 조차도 잘 안 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력이 늘어나기가 참 힘든 점이 있다.

 

일단 글쓰기를 잘하려면 글을 써야 한다.

대학교까지 교육을 받으면서 정말 어려웠던 것들을 생각해 보면, 단연코 글쓰기와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기였다. 이 두가지를 잘하는 사람은 어떤 팀에서도 인정을 받고 좋은 평가를 받곤 했는데 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분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되긴 했는데 회사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조리 있게 말을 하지 못하면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점과 함께 보고서의 내용을 잘 정리하지 못하면(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무한 반복을 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추가로 대학원도 가게 되었는데 역시나 그 두 가지가 핵심인 곳이기도 했다.

 

이렇게 중요한데 어쩌면 너무 등한시 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글쓰기 자체는 개인 블로그에 쓰는 것과 같이 거의 10년 이상을 했었다. 반강제적(?)으로 서평 쓰기를 지원하면서 책도 읽고 글도 쓰는 행운을 얻게 되었는데 지금은 거의 기계와 같이 글이 나올 정도이니 얼마나 많은 글을 썼는지 나 조차도 정확하지 않다(메인 블로그에만 천 개 넘는 글이 있으니...)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주변에서는 '내용을 정리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내용을 쓸 때는 쟤한테 말하면 된다'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정확히 내가 어떤 포인트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리하고 요점 잡는 것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할 수 있다. 개인 능력이라기보다는 그냥 무작정 한 연습량이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을까?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영국에서 가장 훌륭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전쟁영웅 윈스턴 처칠도 대중들의 분위기와 생각을 잘 이해하고 있던 사람 중 하나로서 정말 짧은 문장과 말을 무한정 하는 것이 아니라 텀을 두고 시선처리를 하는 방법을 잘 활용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노예 해방을 이끌었던 'I have a Dream' 역시도 정말 짧은 문장에 많은 요소를 함축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이 된다. 이렇게 말의 힘은 굉장히 대단하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글쓰기를 통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을 계속 갈고닦는 것이 필요하다. 글쓰기는 바로 이렇게 활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책읽기가 줄어드는 추세였다가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책의 판매권수 자체는 줄어들고 있지만 온라인으로 하는 다양한 어플들 덕택에 독자들은 더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아마추어와 프로 작가의 경계선도 모호해지고 브런치를 통해서 글을 선보이면서 성공하는 케이스도 늘어나고 있다. 분명 좋은 변화라고 생각이 된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그것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만다면 숨겨진 보석 같은 책들이 더 많이 나올 테니 말이다. 나 역시도 글을 쓰고 출판을 하고 싶은 사람의 입장에서 좋은 내용이 많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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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