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이 돈이 된다는데?
아마 어딜 가나 이런 이야기는 한 번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당장 눈을 돌려서 주변의 아파트 가격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랄 것이다(나는 서울에 살고 있다) 돈이 된다는 것은 일단 확실한 사실인데, 내가 이것을 가지고 정말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있다.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돈이 있길래 이런 것일까? 생각이 들면서도, 분명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과거에는 갭투자나 영끌 대출 등으로 그것을 해결할 수 있었다면(사실 이 방법이 더 효율적이고 쉽긴 했다) 이제는 그러한 방법을 막으려고 정부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본이 자꾸 부동산으로만 간 데나 어쩠다나...(근데 과연 주식으로 대출을 내서 하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인지 좀 궁금하다. 진짜 미친 거 같다)
그러면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바로 경매다. 경매의 경우 우리가 기본적인 이미지가 뭔가 서민에게 무엇인가를 빼앗는 느낌일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경매가 있기 때문에 처분이 곤란한 부동산 혹은 동산들을 현금으로 변환하여 빚을 갚던 하는 방법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경매의 경우 아직 특별한 대출 제재도 없는 편이다(경매에서 이걸 막아버리면 가격이 뚝뚝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틈새시장으로 이 경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대출도 나오고, 서울과 같이 토지거래허가제의 범위에서도 벗어나 있으니 분명 투자로서는 확실히 좋지 않은가?
물론 방법은 이해를 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위치의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상당한 가격을 들여야 한다. 그게 바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다. 경매의 경우 그러한 수요와 공급 개념보다는 소위 '아다리가 맞아야' 나오는 물건들이기 때문에(심지어 내가 아무리 높은 가격을 써 내더라도 경매 취소라는 사태가 발생될 수도 있다) 기존부터 알고 있지 않다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물건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다들 임장을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이고, 낙찰 이후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과 조사를 하게 된다. 이 과정이 아마 경매에서 한편으로는 가장 '재미있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정보를 계속 캐내야 하는 입장이니 상당히 불편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투자를 위해서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은가?
법적으로도 어느정도 알아야 한다.
경매에서 법적인 사항을 전혀 모르면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공과금이나 내부에 사람을 만날 수 없는 상태,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다양한 요소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그것만 가지고도 경매에 대해서 손을 떼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재들을 보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법 전체를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내가 낙찰받아야 하는 것에서만 확실하게 알면 되고, 하다 보면 케이스 스터디 같이 비슷한 경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차곡차곡 경험이 쌓여간다. 책은 그것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도 할 수 있다.
흔히 좋은 정보는 본인만 알고 있을 거라고 말을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정보는 자신만 알고 있어야 좋은 것이지만 이런 정보는 사실 혼자보다는 여럿이 알고 있어야 경매 자체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경쟁이 심해지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경매에 대한 '건전한 시각'이 늘어날수록 경매의 물건도 늘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다소 두껍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던 것 같다. 다음 주에 휴가를 썼는데 법원 경매장을 한 번 가볼까 생각 중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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