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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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편지
부자 아빠의 신념을 잘 보여준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든 부모가 ‘물고기 잡는 법’까지 쉽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한때 위험천만한 쾌락을 좇고, ‘최악은 아니니까 괜찮다’며 도전을 주저했으며, 부자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안 해본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인사이트 있는 투자자이자 촉망받는 기업가이다. 그가 남부럽지 않은 가정과 성공을 이루기까지는 아버지의 가르침이
저자
앤서니 폼플리아노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5.06.27

 

자, 시작하기 전에...

부자 아빠라고 했지 돈을 버는 방법을 설명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혹시 이 책이 돈을 번다는 의미에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다른 책을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것이 좀 더 나은 방법이다'라는 것을 알고 싶다면 한없이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부모의 입장에서 본인이 겪었던 것에 다한 소희라고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현실적인가? 특히 '지금 좋은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고 지금 나쁜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에 있어서는 많은 공감이 느껴졌다. 알고 있지만 왠지 부모가 해 주는 말이 좀 더 정성 들인 듯한 느낌이랄까?

 

친구가 얼마나 필요할까?

아니 정확하게는 내가 아는 사람이 얼마나 필요할까? 내가 MBA과정을 가면서 생각했던 것이 '나와 다른 세상에 있는 좀 더 많은 사람을 만나보자' 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목적은 확실하게 이룬 듯하다. 거의 300명 이상되는 인맥을 쌓았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옅어지더니 지금은 제대로 만나는 사람은 채 20명도 되지 않는 듯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람이 '유지할 수 있는 관계를 가진 사람'이 150명 내외라는 것을 보면 이렇게 잊히는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도 그중에서는 악연으로 남는 사람도 있다. 그런 점을 생각해 보면 너무 관계를 맺는데 목숨을 걸진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 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 많다.

우리는 직접 가지 않고, 직접 해 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유튜브를 보면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도 상당히 많다. 그런데 진짜 그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될까? 언제부터인가 시간적인 핑계나 육체적인 핑계를 대고 하지 않고도 한 것과 같이 이야기 한 적이 많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직접 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뭐든 어렵고 힘들고 실패를 하더라도 해 보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 맞다. 나 역시도 나의 자녀들에게 항상 '직접 해보지 않고 말하지 말아라'라고 이야기를 한다. 직접 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는 것이 꽤나 많이 있다.

 

의외로 남들은 나에 대해 전혀 궁금해 하지 않는다.

우리가 연애를 할 때 말고(혹은 광팬인 상황 말고)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심지어 길을 가다가 벗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도 '저런 사람도 있네' 하고 이내 잊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외로 남들은 나에 대해서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다. 아니, 실제로 나조차도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전혀 없다. 우리는 왜 그렇게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을 쏟아야 하는가? 한국인의 특징이 냄비처럼 빠르게 불타오르는 것이 있지만 어떤 사건이든 1년쯤 지나면 기억 속에서 상당히 흐릿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3~4개월 지나면 많이 잊히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의 신경은 아예 안중에도 없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

 

글을 남겨봐야 겠다.

책을 읽으면서 부자 아빠의 생각을 이렇게 1~3페이지 정도씩 남겨서 책을 만드는 것을 보고 나도 이런 것을 남겨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책으로도 낼 수 있겠지만(그냥 꿈 ㅋㅋㅋ) 나의 아이들에게 뭔가 글로서 남겨줄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되지 않을까? 흘러가는 말이 아니라 글자로 볼 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책의 제목과 같이 부자가 되는 뭔가 그런 것이 없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좋은 의미의 책이라고 느껴진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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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