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왜 이래?
요새 정치/경제 면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알던 미국이 아니라는 생각이 엄청 들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아니라 도둑이라고 생각을 해도 모자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다.과거 다른 나라에게 '평등한 무역' 을 계속 요구하던(이유야 어쨋든 평당하다고 하니 적어도 반대 입장에서도 평등한 것 아닌가 싶었던) 나라가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관세를 남발하고 전쟁에 여기저기 참여를 하고 있다.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10년 단위로 전쟁에는 꼬박꼬박 참여를 했었긴 했으나 나와 직접적인 국가가 아니기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제는 각종 지표와 언론이 여기저기 연결이 되어 있어서 우리 경제에도 영향이 크다.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 혼자만 대단한 나라가 아니게 된 것이 크다.
중국의 부상은 바로 그러한 것을 대변한다. 정말 사사건건 중국과 싸움이 자주 있다. 특히 AI나 반도체 등에서 싸우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게 과연 '국가적인 모습' 의 싸움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을 견제하지 않으면 너무 빠르게 커 나가는 것을 손가락 빨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반대로 중국의 경우에도 기회가 되었을 때 치고나가지 못하면 일본과 같이 다시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인구구조를 가졌다. 따라서 서로가 마음이 상당히 급한 상태이다. 하지만 일단은 꽃놀이 패는 미국이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간 쌓아올린 '주식회사 아메리카' 는 생각보다 견고한 상태이다.
애플조차도 중국에서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이 중국 자체 브랜드에 의해서 잠식되어 가는 와중에 세계의 공장이라고 일컫어지는 중국에서도 서서히 인도나 베트남 등으로 옮겨지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에 중국의 인건비가 눈부시게 올라간 것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보가 계속 중국 기업 쪽으로 흘러가는 듯한(아직 명확한 증거가 많이 없기에...) 문제가 생기고 있어서 조금씩 발을 빼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공산주의 특성상 한 번 들어가면 맨손으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항상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발을 뺴는 형태가 많이 있다. 다음 국가로 성장 중인 베트남 등도 역시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과연 이러한 공장 옮기기가 큰 도움이 될 지는 다소 의문이긴다.
리쇼어링은 안되나?
사실 트럼프도 그렇고 다른 나라에서도 해외에 나간 공장들이 원래 자신들의 국가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일자리 창출도 있겠지만 반도체 등은 전략자산 등으로 구분이 되어 자국에서 생산을 해야 '속이 편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리쇼어링이 진행된 케이스는 별로 없다. 이미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인건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태까지 간 상태이며, 거기다가 험한 일은 하지 않으려고 난리이니 당연히 돌아올 이유가 없다.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역시도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중국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러한 문제를 겪게 될 상황이 크다고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인구 구조가 점점 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패권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단지 미국/중국 뿐만 아니라 그 밑에 포진되어 있는 국가들 간에도 상당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아마 이래서 외교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불합리하더라도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외교적인 수사를 통해서 해결을 해야 하는데 한국은 과연 그러한 부분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어딜 가더라도 외교적으로는 그리 높은 성과를 내지 못했던 한국인데, 이제는 모든 것을 다 제쳐두고라도 외교에 대해서 기틀을 잘 다져놔야 할 것 같다. 분열이 심해지면 점점 다극화될테니 말이다. 읽는 내내 '그럼 한국은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에 빠지게 했던, 어쩌면 미래를 꼭 예측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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