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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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따끈한 여름 초입날.

와이프님께서 가끔씩 언급하는 광진구를 한 번 탐방해 보고자 했다. 사실 광진구의 경우 현대 아파트 계열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으나 이제 조금씩 낡아가는 추세이고, 한강+2/5/7호선이라는 천혜의 노선을 가지고 있음에도 강남 3 구도 아니고 마용성도 아니고...(뭐 노도강이나 금관구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약간 최근 트렌드에 살짝 벗어난 구이긴 하다. 근본적인 이유로는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고 영등포구나 구로구와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의 비중이 꽤나 높은 지역이 있기에 개발 자체가 쉽지 않은 것도 그 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위와 같은 2호선 지상철이라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지상철과 고가도로의 경우 경계의 좌우를 완전히 분리시키는 문제가 있어 해당 구역을 가지고 있는 곳이 가격도 사람도 분리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길음 뉴타운 앞쪽의 아파트들이 극단적인 예를 보이는데 아래와 같이 크게 거리가 차이 나지 않는 경우에도 가격차가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연식과 규모의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으나 그래도 실제 임장을 나가서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이 곳을 찾아간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스트폴 때문이다. 2025년 3월 준공을 예정으로 현재 뚝딱뚝딱 지어지고 있는데,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외관은 거의 완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이곳에 들어서는 세대수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작은 규모의 세대보다는 큰 평수의 세대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컨데, 평균적인 생활 수준은 높게 분포될 것이라 본다. 특히 구의역에 가깝게 포진이 되어 있고 업무시설도 병행되어 있으며 공공청사가 들어오기 때문에 현재 주변의 개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난립되어 있는 각종 모텔 등은 해당 입주가 시작되면서 '민원 공격(?)'으로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보통 아이들이 있는 집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이러한 부분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요청이 있을 것이고 구의회와 구청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변 나쁜 물은 금방 빠질 것이라 생각된다.

 

역세권, 공공청사 및 업무시설 병행, 그리고 고층은 한강뷰라는 환상적인 포지션에 약간의 변수도 있으니...

바로 임대주택이다. 남쪽 3개 동은 임대주택으로 활용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곳 임대주택에 살 정도의 능력이라면 자립이 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도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임대주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것도 사실이며, 초기 분양자와 임대주택 거주자와의 도로를 하나 둔 사이에 극명한 갈림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분양가는 33평 기준으로 13~15억 정도의 수준이었으며 당연하게도 완판이 되었다.

나는 더 높은 평수를 추첨으로 노려보았으나 당연히 광탈, 아쉬움에 아쉬움이 거듭 남긴 한다. 호갱노노를 보면 39평 고층의 경우 20억대 중반정도를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들이 있으니 실제 거래가 된다고 하면 꽤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물론 실제 거래가 되는 비중은 상당히 적을 것이라 보나, 건대입구 쪽의 롯데백화점/이마트나 향후 개설될 강변역 쪽의 스타필드를 생각해 보면 투자처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긴 하다.

 

다만 광진구 쪽 학군의 경우 사립초인 성동초가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사립이기 때문에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성동초가 주변 초등학교보다 제반 시설이나 교육 등에 있어서는 우월성이 분명 있다. 그 외의 초등학교는 현재로서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으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구남초등학교의 경우 가지 못하고 더 아래쪽에 있는 양남초까지 가야 하는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다. 거리상 걸어서 약 12~15분 정도 소요가 되며 멀지는 않지만 보통 초품아를 선호하는 학부모 사이에서 그리 선호하는 부분은 아닐 것이라 생각이 된다.

 

주변을 걷다보니 공사가 한창 중이었는데, 이게 또 5/31 기준으로 발표된 강변 센트럴 아이파크이다.

기가 막히게 이스트폴과 바싹 붙어 있다. 초등학교 학군도 같고 이미 만들어진 이스트폴의 상권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는 엄청난 장점도 존재한다. 거기다가 33평 기준 11.7~12.7억 원이라는 어쩌면 애매하지만 한편으로는 '먹음직스러운' 가격대를 보면서 이 정도면 충분히 완판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나중에는 항상 이스트폴과 비교 대상이 되어 그리 기분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격이 괜찮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뒤로 보이는 것은 이스트폴(임대)이며, 아직 터를 잡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약간 경사가 지기도 했거니와 앞쪽으로 한강뷰는 사실 거의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맞기도 하다. 15층이고 분지형태로 되어 있어 앞쪽의 아파트보다는 뷰는 포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혹시 사이드 뷰라도 살짝 나오지 않을까는 좀 기대해 본다)

 

곧 분양은 하겠지만 청약점수가 어느정도 된다면 한 번 고민만 좀 해보는 것이 좋다.

앞으로 대어들이 있기도 하거니와, 200세대 수준이라 다소 아쉬운 감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추첨 선택이면 그냥 지르고 보자. 뭐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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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6. 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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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우리는 왜 남의 기준에 휘둘릴까? 인간은 끊임없이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우리는 주변의 기준과 비교하며 자아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그러한 선택은 진정한 행복에서 멀어지게 할 뿐입니다. 이 책은 삶의 중심을 나에게 맞추고, 이기적인 욕구와 타인을 인정하는 평등의 길을 제시합니다.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는 서양 고전문학 22편을 통해 ‘이기적 평등’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각각의 작품은 다양한 시대와 환경에서 삶의 중심을 찾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고, 어떤 선택이 우리에게 이로울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미 나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메시지에 공감했음에도 실천을 망설이는 독자들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22가지의 다양한 사례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당신의 삶에 새로운 시선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더는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말고, 자아를 인정하고 이기적 평등을 실천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세요.
저자
김규범
출판
대한출판사
출판일
2024.05.22

 

제목이 살짝 아이러니하다.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고? 뭔가 매칭이 되지 않는 단어들의 조합이긴 하지만 이 책은 엄연히 고전문학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서평을 바탕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 많은 문학들이 뭔가의 사건에 의해서 시작이 되고 그것이 모두 다 착한 상황에서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이기적인 생각을 하거나 잘못을 하게 되어 발생이 되며, 그것을 해결해 나가거나 아니면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구조를 갖게 된다. 한편으로는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많은 실수와 이기심을 가지면서 후회도 하고 나중에는 변화를 하거나 아니면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 말이다. 

 

우리는 왜 남의 기준에 휘둘리는가?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라는 책이 있다. 읽어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닌 사람도 있을 텐데 번역이 조금 잘못(?) 되어서 실제로는 앵무새가 아니라 흉내지빠귀라고 하는 새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번역을 했던 출판사에서는 이미 해적판으로 충분히 '앵무새'라는 단어로 유명했으니 굳이 그것을 바로 잡을 필요 없이 앵무새라는 말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사실 뭐 별로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어찌 됐든, 이 책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이 바로 '진실' 인지 아니면 '나만 원하는 진실' 인지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에야 인종차별이라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은 하고 있지만 글쎄... 당장 우리만 해도 흑인에게는 그리 호감이 없고 백인에게만 호감이 있지 않은가? 그들 역시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그것이 남의 기준인가 아니면 내 기준인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나오는 어린왕자.

사실 나이가 들어서 읽어보면 '왜 이렇게 내용이 심오하지?'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사실 친구를 찾아 나서는 여행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많은 사람들을 풍자하는 것이었고 결국 어린 왕자의 뒷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그리 행복한 결말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책에서도 역시 자살을 했을지, 아니면 죽어갔을지에 대한 내용으로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에서 중고등학교 교과서 내용으로 나올만한 소재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분명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이미 뮤지컬이나 연극으로도 충분히 많이 만들어진 돈키호테

사실 시대적 배경 없이 그냥 읽어보면 대체 이런 소설을 뭐 하러 썼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허망한 소설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영웅놀이를 하러 나갔다가 들어오는 그냥 '백수' 이야기일 뿐인데 왜 사람들은 그렇게 환호를 했을까? 파트너인 산초마저도 바보라고 하니 미친놈과 바보의 조합을 책으로 읽고 있는 내가 다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과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모든 것을 버리고 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자신이 원했던 것을 이루고자 하는 욕망에 대해서 솔직해질 수 있었다면 그런 판단을 하지 못했을 것 같다. 뭔가 뒤에 마차가 쫓아오는 듯한 상황에서 일을 하고 있는 현대인에게 어쩌면 하나의 돌파구로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

 

잔잔한 책이라 재밌다.

잔잔하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고전을 다시 한번 읽고 싶게 만들어 주는 묘한 이끌림이 있다. 그래서 그럴까, 어린왕자와 돈키호테를 다시 한 번 꺼내서 읽어보고 있는 나를 보면서 책이 책을 부르는 기묘한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과거 중고등학교에서 필독서라고 하여 읽기만 했었거나, 그저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의무에서 읽었었다면 이제는 조금 편하게 이런 소설을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또 다른 느낌이 다가올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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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6. 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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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시장 인베스트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앞두고, 유례없이 높은 기온과 갑작스러운 폭우 등 기후의 변화가 우려를 낳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체감하게 되는 탓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산업의 발달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탄소다. 따라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탄소중립(炭素中立)은 전 지구적인 탄소의 순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법으로 차량과 공장 등에서 화석연료의 사용량 줄이기,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 습지와 숲 등 탄소흡수원 확대 등이 있다. 탄소배출권거래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의무가 있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탄소배출거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은 2015년에 개장을 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시장-메커니즘을 이용한 탄소배출권거래제가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국내 유일의 탄소배출권 시장 애널리스트이며 투자 전략가다. 탄소배출권 이론을 통해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을 이해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전략을 이 책에 담았다. 이제 탄소배출권은 시장의 경쟁력이다. 이 책으로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자.
저자
김태선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3.06.30

 

탄소 거래 시장은 왜 만들어진 것일까?

우리는 원론적인 이유를 좋아한다. 아마도 뭔가 원칙대로 딱딱 맞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명쾌한 답이 나와서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리 세상은 생각보다 그렇게 쉽게 동작되지 않는다. 전쟁이 싫음에도 세계 어디에 선가는 전쟁이 진행 중에 있고 핵이 위험하다고 하면서도 핵무기로 무장을 하는 나라는 거꾸로 늘어만 가고 있다. 또한 부정부패가 항상 문제라고 하면서도 세계 어디에서나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탄소 배출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선한 마음에 탄소 배출이라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하지만 과연 말로만 해서는 해결이 될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게임 형태로 전환을 했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한계를 두고 그것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탄소배출이 줄어들까?

이러한 부분을 사실 많은 미국 회사들이 '인증' 을 해 준다. 돈에 있어서는 귀신같은 그 사람들이 시장에 들어오게 되면서 이 시장에서 만약 '어기는 경우' 애초에 수입을 하지 않게 원천 봉쇄를 해 버리면 지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 얼마나 효과적인(?) 방법인가? 그럼에도 탄소시장의 경우 사실 아직까지는 소수의 기업들만의 거래로만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과 같이 대통령 선거 기간이 다가오는 경우 어쩔 수 없이 탄소시장을 버리게 될 수밖에 없는데, 표를 더 많이 얻어야 하는 입장에서 환경안전 지지자들보다는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표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나 정치적인 시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탄소시장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고자 하는 책은 아니다.

어쩌면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탄소시장이 어떤식으로 돌아가고 있고 어느 회사가 있으며 규정 등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다소 따분한 부분이 많이 있을 수도 있는데, 보통 탄소시장이라는 책은 그것의 생성 과정과 함께 옳다 그르다의 이분법적 논란을 많이 야기시키기 때문이다(사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책이 재미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이 시장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이유는 일반적이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내용이 있기도 하며, 어딜 가도 이만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일단 탄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조차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

 

개인에게는 그리 큰 요소는 아니지만...

사실 개인에게는 그리 큰 이슈나 문제는 아니다. 큰 틀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하지만 당장 내가 하는 삶의 방식을 바꾸겠냐고 물어보면 그렇게 한다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개인이 뭔가를 한다고 해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줄어드는 폭도 굉장히 미비하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를 하면 기업의 상황에서는 이제는 탄소시장에 참여하지 않으면 회사의 흥망성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정치적 이슈 때문에 다소 늦어지는 감도 있지만 전기차나 각종 환경 제재 등이 바뀌는 상황이 결코 기업을 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일자리에서 꼭 필요한 업을 하고 싶다면 이 탄소시장 쪽으로 학습을 더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내가 퇴직하는 그날까지도 써먹을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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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6. 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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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리더십
이 책은 새로운 시대의 핵심 세대로 자리 잡은 MZ세대를 분석하고, 세간에 그들에 대해 퍼져 있는 다양한 편견들의 주요 원인을 분석하며, 이들을 성과를 내는 조직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제1장 “MZ세대, 그들은 누구인가?”에서는 MZ세대가 기업의 조직 속에서 보여주는 특성들과 그 원인에 대해 파악하며, 언론이 극단화해 보여주는 그들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를 지양하고, 사회 변화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세대 변화의 차원에서 객관화해 분석한다. 제2장 “MZ세대에게 필요한 진정한 리더는?”에서는 MZ세대를 기업의 조직 내에서 성과를 내는 일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혜안과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제3장 “성과를 창출하는 MZ직원 용병술”에서는 리더가 MZ세대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통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HR 코칭 전문가로서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경험과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지혜를 이 장에서 나누고 있다. 제4장 “MZ세대 리더의 HR 실전 솔루션!”에서는 MZ세대를 통솔하는 리더가 업무의 실전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MZ직원과 성과를 내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경험하게 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저자의 구체적 솔루션을 들여다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고 그들이 변화와 발전의 중심축에 서게 될 때마다 기성세대의 근심과 기대 역시 동시에 부각되었다. 하지만 현 사회는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과거보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국면이 더욱 심각하게 과장되고 왜곡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 《빅 리더십》은 이러한 왜곡을 걷어내고 본질 제대로 바라보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김경수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4.05.23

 

항상 사원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는...

직급이 높은, 그리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왜 저렇게 살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그 시기가 나에게 다가오고 나니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몸소 체험이 가능하게 된다. 세대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분명 힘든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이럴수록 리더십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주장이 확실해진 세대가 되면서 리더십이라는 부분도 과거 공포 리더십이나 윽박지르는 것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이제는 불가능하다. 회사 역시도 평생직장이 아닌 그저 지나가는 정도로서 과거의 생각과는 달라졌다. 만남과 헤어짐이 빈번한 세상에서 어떤 리더십이 있어야 할까?

 

성격 좋고 일 잘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이건 전제조건이 좀 문제가 있긴 하다. 성격 좋다고 평가받는 사람은 보통 우유부단하거나 다른 사람의 잘못도 그냥 넘어가주는 사람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회사에서 롱런하기는 힘들다. 결과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목숨 걸고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절대적인 시간이라는 것이 있기에 독해 지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성격 좋고 일 잘하는 리더라는 평가가 있다면 적어도 일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독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평가라던가 하는 부분에서 가혹하던가 임원들을 과감하게 쳐낸다와 같이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가혹한 모습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왜 양면성을 이해할 수 없을까?

 

자율출퇴근제는 왜 생긴 것일까?

우리는 해외의 제도가 뭔가 복지나 혜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율출퇴근제는 자유롭게 출근과 퇴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새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사실 나같은 노땅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제도이다) 그런데 미국에서 이 제도가 생겨난 이유는 '언제든지 일을 시키려고' 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들에게 있어서 성과가 없는 직원은 바로 해고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 제도가 있더라도 주말에 나와서 일을 하는 것이 당연시된다. 어쩌면 우리는 제도의 한 면만 바라보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면서 가져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회식의 양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많은 부서들이 회식을 다양화 하던가 아예 폐지해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폐지를 하거나 하면 정작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들에게 있어서 선배들과의 접점이 사라지게 되면서 부서 분위기가 더 흐려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우리는 회식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지, 이것을 즐거움의, 혹은 배출구의 하나로 생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지만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이 대세인 회식.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술의 총량을 줄이던가,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써도 괜찮지 않을까?

 

MZ세대는 외계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다.

다만 세상이 점차 부유해지고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지만 우리는 이런 부분도 해결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더 큰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과거 대가족제에서 자라온 상황과는 다르게 핵가족으로 자랐기에 '자신'이 더 우선되어야 하는 사람과의 조우는 쉽지는 않겠지만 경영에 있어서 원칙을 가지고 조직에 들어와서 왜 일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확인시켜야 회사가 유지가 될 것이다. 아마도 다음 세대가 되면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때는 어떤 책이 나와서 만족을 시켜줄 수 있을까? 지금은 이 책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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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