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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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마사노리의 감정 마케팅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법
240통의 DM을 보냈을 뿐인데 50팀이 방문했고, 재건축 주택 3채가 하루 만에 다 팔렸다. 오사카의 어느 부동산 회사의 이야기다. 어떻게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사실 사장은 직원의 권유로 40만 장의 전단을 추가로 만들어 뿌리기도 했다. 그 결과는 고작 3팀이 더 방문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이 ‘차이가 생기는 시스템’을 당신의 회사에 실천하게 하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그 실질적인 방법으로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작업을 알려준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21일 고객 감동 프로그램’, 즉 ‘평생 고객 교육 커리큘럼’을 소개한다. 이 구조의 기본인 ‘감정 마케팅’은 고객의 감정을 당신의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각 업계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인간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결국 ‘팔리는 구조’를 만든다. 간다 마사노리의 책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변함없는 중요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나왔던 20여 년 전에도, 지금도 고객은 이성으로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감정으로 물건을 산다. 감정이 움직이지 않는 한 고객은 지갑을 열지 않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는다. 고객은 감정으로 구매를 결정하고, 이성으로 정당화한다. 그러므로 고객의 감정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면 유명하지 않더라도 제품이 팔릴 수 있다. 라이벌 회사가 질투할 정도로 고객이 많이 모이는 방법, 대기업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이 이 책 속에 있다.
저자
간다 마사노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5.10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사실 이 문구는 어느 회사나 당연히 필요한 말이다. 지금도 광고 시장은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여러 방식으로 접근을 하고 있고 여러 성공 사례도 나오고 있다. 물론 소위 '쩐의 전쟁'에서 유리한 쪽은 대기업이다. 당연히 돈이 많으면 거의 스팸문자와 같이 공세를 퍼부어도 되고, 그러므로 인해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박힐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은 과거의 방식에 불과하다. 지금 어느 누가 광고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가? 광고조차도 사람이 원하지 않으면 쉽게 넘겨버리거나 무시할 수 있는 세상에서 이러한 스팸문자식 광고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였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사실 대기업 인원이 아닐 것이다.

감정 마케팅이 대기업도 필요하겠지만 대기업 마케팅 조직의 경우 사실 아웃바운드가 아닌 인바운드로도 충분히 먹고살 만큼 인지도가 충분하다. 그러니 애초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신생 기업의 경우 다른 기업에 대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책에 나온 방식을 답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저자가 쓴 책이지만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내용이기도 하고, 특히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성비가 괜찮은 마케팅 방식인데 바로 'DM(Direct Message)'이다

 

광고지나 전단지는 오래된 방식 아닌가?

사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은 일본이라서 속도가 늦은가? 에 대한 의문이었다. 벽에 붙이는 광고나 전단지는 사실 최근에는 그리 도움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생각을 해 보니 여느 동네의 술집에 갈 때 광고나 전단지에 혹해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고 압구정이나 강남역을 지나다니면서 벽에 연예인들의 사진들이 계속 붙어 있는 것을 보면서 이런 것도 분명 아직까지 튼튼한 홍보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그런 곳에는 평소에 보지 못하던 광고가 있으면 더 눈길이 간다고 할까? 과거 레드 오션 시장이 다시 블루 오션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곳은 아닐까 생각도 든다.

 

고객은 어느 때 가장 기쁨을 느낄까?

나는 항상 아끼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그래서 뭔가 사고 싶을 때는 가까이에 가서 만져보고 쓰다듬고 하다가 그냥 나오고 꾹 참아보려는 노력을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맞다. 바로 고객은 구매를 하는 직후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후 22일 정도 지나면 절반 이하로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재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에 맞춰서 돈이 많이 들지 않는 것으로 계속 고객에게 '전에 우리 제품 구매하셨어요', '또 사도 후회 없을 거예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금상첨화이다. 실제 책에 나온 방식대로 하면 재구매율이 20% 이상 상승한다고 한다. 1%도 소중한 이 시기에 20%면 어마어마한 것 아닐까?

 

마케팅은 계속 발전해 간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기존에 있는 것도 점점 변화를 해 간다. 어느새인가, 이제는 광고조차도 고객에게 선택을 받아야만 보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유튜브 등의 활약으로 인해서 채널은 더 넓어졌지만 선택이 넓어짐에 따라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마케팅의 타깃이 쉽게 잡히지 않는 문제도 발생된다. 그런 것을 더 개량하고 변화하기 위해서 이러한 책들이 계속 선보여질 것이다. 내가 있는 회사는 앞으로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 저자의 앞으로 에 방식이 좀 더 궁금해지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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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5. 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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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박싱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 탑 리더들이 활용한 시간 관리법★ ★《습관의 디테일》 저자, BJ 포그, 《초집중》 저자, 니르 이얄 강력 추천★ ★전 세계 31개국 번역 출간★ 이 책은 산만한 세상에서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이다.” “계획 없이 인생을 떠돌고 있는 느낌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전 세계 지식 노동자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작은 휴대폰 속 세상부터 체크한다. 그리고 하루 중 8시간 이상을 컴퓨터 화면 앞에서 일을 한다. 일은 끝이 없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선택도 끝이 없다. 그뿐만 아니라 집안일 및 업무 외의 개인적인 일도 끝이 없다. 이런 일들이 매일같이 긴급성과 중요성을 따져가며 해결해 달라고 손내밀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측면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선택지로 인해 피로를 느끼고, 옳은 결정을 하는 능력도 점점 후퇴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어떤가.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것들을 놓칠세라 마치 금단 현상을 일으키듯 불안해한다. 행여나 놓쳤다 싶으면 보이지 않는 알고리즘은 우리의 일상에 은밀히 침투하여 집중력을 방해한다. 이런 삶 속에서 업무는 업무대로, 집안일은 집안일대로, 개인 스케줄은 스케줄대로 균형 있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매일 아침 ‘할 일 목록’을 계획하고, 주 단위, 월 단위로 촘촘하게 계획을 세우지만, 왜 말처럼 쉽게 끝마치기가 힘든 걸까? 이 책 《타임박싱》은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시간 관리 시스템을 실패 없이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한다. ‘타임박싱’이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가 어색할 수 있지만 우리가 그동안 익숙하게 활용해왔던 할 일 목록과 일정표의 조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그동안 해왔던 할 일 목록과 일정표 계획에서 우리는 왜 낙오되어 본의 아니게 미루는 습관을 기르게 되고, ‘시간이 없다’며 쩔쩔맸나? 이 책은 시간을 계획에서 실행, 그리고 방법과 결과까지 단계별로 활용하여 생산성을 두 배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10년간의 타임박싱 실행을 통해 증언하듯이 정리해 독자들의 실패율 제로의 시간 관리법을 전하고 있다.
저자
마크 자오-샌더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4.19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성공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어도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흙수저로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은 하루 24시간이라는 것이다. 물론 동일한 상태에서는 당연히 금수저 쪽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이러한 시간을 확보하여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야 뒤집을 수 있다(물론 뒤집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니 사람마다 목표를 설정하기 나름이겠다) 그런데 막상 뒤집기 위한 노력을 위해서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궁금해진다. 그냥 잠 안 자고 버티고 하면 되는 것일까? 이제는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근본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금수저도 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있기에 이미 출발선도 다른데 이제는 노력까지 한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들도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싶은 상황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실 그런 경쟁을 위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이라도 알뜰하게 사용을 하게 된다면 좀 더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서 부족한 시간을 커버할 수 있다. 다들 노력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했는가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타임박싱은 바로 이럴 때 필요한 부분이다.

스마트폰으로 요즘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는 캘린더이다. 다이어리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회사가 보안 사업장이라서 그런지 종이나 공책을 가지고 나가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어서(물론 허가를 받으면 되긴 하지만 매번 허가를 받으면서 가지고 나갈 수는 없지 않은가) 스마트폰으로 시간 관리를 많이 한다. 하루에도 3~4개 이상의 일정이 있어 그걸 이리저리 이동하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때 가장 효율적인 것은 스마트폰 안에 모두 있는 것이 상당히 편했었다. 그런데 단순히 스케줄을 이렇게 관리를 하지 않던가?  2시~3시 xx회의, 4시 간담회... 뭐 이렇게 말이다.

 

물론 이렇게라도 시간 관리가 되면 다행이긴 하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수준의 관리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회의를 참석하지 못하거나 실제 회의에 와서 전혀 내용 파악이 안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사실 시간이 지나면 금방 도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목표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 책에 나와 있다. 15분 단위로 나눠보면 그것도 괜찮다. 분 단위로 나누는 마이크로 관리를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만드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15분 단위는 1시간을 4개로 쪼갠 수준으로 하루에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어떤 일을 할 지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재미있지 않은가?

 

이 책은 실제 실행을 해 봐야 제맛이다.

이 책 외에도 아마 많은 기법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책을 읽고 나서 실행을 하는 것을 '매우 귀찮아' 한다.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한데 책을 읽는 도중에는 분명 그런 에너지가 나오고 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책을 덮는 순간 그런 에너지가 0으로 갑자기 수렴해 버리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조금 고민해 줄 필요가 있다. 경쟁 세상에서 남보다 뛰어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남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미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펴서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당장 실행하기 위해서는 책을 펴고 해 보면 된다. 어렵지도 않다. 그냥 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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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5. 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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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더
직장에서든, 관계에서든, 혹은 인생에서든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 책 『리빌더』는 그 누구보다 전문적이면서도 사려 깊은 카운슬러가 되어줄 것이다.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실패나 좌절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없다. ‘또 실패했다’거나 ‘이번에도 망쳐버렸다’며 자책에 빠져본 적이 있다면, 과거의 실수에 여전히 사로잡혀 있거나 미래의 도전이 아직은 막막해 보인다면, 이 책의 저자들이 안내하는 ‘인생의 슬럼프를 가장 창의적으로 건너가는 길’을 따라가 보자. 광고업계의 거물들이자 손꼽히는 여성 리더들인 두 저자는 이 책에서 그간 성공의 반대말로만 인식되던 실패를 둘러싼 해묵은 고정관념과 미신들을 깨부순다. 각계 유명인사, 또는 자신만의 성공 법칙을 발견해 인생을 꾸려가고 있는 이들을 만나고, 이들의 ‘최악의 좌절에서 탄생한 최고의 성취담’들을 인터뷰한다. 이 수많은 일화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던 교훈들을 이론으로 체계화했고, 이를 증명할 다양한 연구 사례 및 심리학·사회학·경제학 지식들을 동원해 이 책의 주제를 탄탄히 뒷받침했다. 모든 이가 삶에서 한 번쯤, 어쩌면 여러 번 무참히 패배하지만, 그들 중 누군가는 기어이 다시 일어선다. 폐허 속에서도 반짝이는 잠재력을 발굴해낸 바로 이들이 인생을 몇 번이고 재건축할 수 있는 ‘리빌더’다. 이 놀라운 비결을 밝혀낸 『리빌더』만의 자기 성장법은 아직 패배한 것이 아니라, 승리하기 직전에서 버티고 서 있는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한 가지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세라 테이트, 애나 보트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4.24

 

 

인생은 항상 틀어진다.

삶을 살면서 느낀 것은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업과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지만 사실 어디에도 그런 곳은 없다. 공무원이 좋다고 하지만 수익이 적기도 하거니와 최근 지속되는 엄청난 민원 때문에 한 때 9급 공무원이 대기업 저리 가라였었지만 이제는 딱히 알아주지도 않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다고 대기업이 무조건 좋냐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다. 인생은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 막상 취업은 결국 60살이 될 때쯤 마무리가 된다. 평생 할 수 없다. 결국 안정적인 것은 없다. 일시적인 안정은 가져올 수 있지만 그것마저도 피 터지게 싸워야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이다. 우리는 과연 이러한 역경을 어떻게 버텨나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마인드 컨트롤' 이라는 측면의 책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사람이면 다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변에 보면 단 한 명도 동일한 사람이 없다. 그리고 단 한 명도 동일한 삶이 없다.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나는 왜 저렇게 안될까?' 라든가 '왜 나만 이런 상황이 오는 걸까?'에 대한 고민을 해 본 적이 분명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고민은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이 당장 나에게 가져오는 것이 '그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큰 힘이 되었다'라고 물어보면 그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만 가져왔던 것도 사실이다. 우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 되는 거라면 그냥 고민도 하지 말자.

고민을 해서 해결이 되었다면 평생 고민만 하겠네,라고 하는 아버지의 말씀이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과업을 위해서 고민을 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한다. 하지만 가끔 보면 시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고민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럴 때는 그냥 고민을 하려는 시도를 버리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그래도 생각이 나는데 어떡하냐고? 이럴 경우에는 그냥 다른 것을 더 바쁘게 하는 것이 낫다. 주변에서도 이런 상황에서 그냥 무작정 청소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쩌면 그들이 옳은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고민을 하고 앉아있는 시간에 뭐라도 생산적인 일을 하면 얻는 것이라도 있으니 말이다.

 

불확실성을 즐겨보자.

서두에도 이야기를 했듯, 인생은 항상 틀어진다.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영화 속 인물처럼 극적으로 뭔가 성공하고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쉬이 되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니 불확실성 자체를 즐기는 편이 좋다. 결국 많은 경우, 실패와 슬럼프가 오는 것은 바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문제인데 이런 부분 자체를 '받아들이고' 시작하면 좀 더 마인드 컨트롤을 할 때 좋다. 별로 어렵지 않다고? 보통 자살을 할 때 이런 문제 때문에 자살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불확실성에 대해서 두려워하다 그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런 부분조차 즐겨야 하는 '의무'가 있다.

 

실패는 과거고 성공은 미래다.

나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멘탈이 나쁜 편은 아니라서 항상 자신 있게 뭐든지 임하려고 하지만 가끔 두려운 것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마저 인생의 한 부분으로 즐겨야지, 그저 걱정만 한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실패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기록해 두는 습관도 길러보고 있다. 똑같은 실수를 다음에 다시 하지만 않으면 되지 않는가? 우리 일생이 그렇게 쉽지 않다고 하더라도, 한편으로는 역전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짜릿할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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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5. 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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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행동경제학
지난 1월, 한국인 최초로 KAIST 전산학부 차미영 교수가 세계적 권위를 가진 독일 막스플랑크협회 산하 연구소의 단장직으로 선임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언론에 ‘노벨상 사관학교’로 소개된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어떤 곳인가?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각 분야 최고의 학자들이 80여 개의 연구소에서 경제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을 연구하는 최첨단 연구기관으로, 매년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에 15,000개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며 3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다. 그중에서 독일 본에 소재한 막스플랑크 집합재연구소는 공공재와 관련된 법, 경제, 정치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으며, 소장 마티아스 수터는 실험경제학 그룹을 이끌며 꾸준히 팀워크와 직장 생활의 행동경제학적 측면의 연구를 해왔다. 수터 박사가 본인의 연구를 포함해 직장 생활과 관련된 최신 행동경제학 실험 결과를 집대성해 50가지로 정리한 책, 『직장인을 위한 행동경제학』을 펴냈다.
저자
마티아스 수터
출판
비아북
출판일
2024.04.19

 

우리는 항상 편견에 빠져있다?

내가 일하는 회사는 제조업이다. 다른 업종과는 다르게 유난히 여성 비율이 적기는 하다. 거기다가 일반적으로 내가 일하는 부서는 설비 고장 수리를 해결해야 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유독 더 여성 비율이 적다.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거쳐간 여사원이 채 10명도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정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지금 상태가 편하기는 하지만 다른 팀을 보니 여성 비율이 50%에 육박하는 부서가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잘 돌아가고 부서 분위기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사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힘들다.

회사 전체를 가지고 모험을 하는 경우를 찾을 수 없으니 당연히 '기존과 같은' 형태로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판단을 할 것이다. 특히 책에서 나오는 CEO의 경우 항상 '남자는 결단력이 뛰어나고 카리스마가 있다'라는 전제가 갈려있기에 특히 한국에서 여성 CEO는 대서특필될 정도로 흔하지 않다. 그리고 가끔 보면 여성 CEO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할 정도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소위 관심이 많다고 할까?) 그런데 이런 것을 통계적으로 보자면 세계적으로 여성 CEO의 비중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고 제조업에서조차도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그들의 평가가 생각 외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는 결국 편견 속에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너스라는 부분에서도 편견이 있다.

보너스는 흔히 당근을 의미한다. 잘하는 사람에게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 되는데 이게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사람의 비중 속에서 상대적으로 잘하는 사람에게 더 주고 못한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 덜 주는 역할로만 활용되고 있는 것이 한국식 연봉제의 폐해라고 볼 수 있다. 총액이 정해져 있고 나누기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피해자가 양산이 되거나 평가 자체에 대한 불신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정성적인 평가와 정량적인 평가가 병행되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외적인 것과 친분이 작용할 수밖에 없기에 더 큰 이슈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특히 이런 평가에서 돈을 더 받는다고 해서(다른 사람을 하락시키는 원흉)이 되어버리는 케이스는 성과가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시기와 질투를 받아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재 나온 결론이다.

 

다면평가도 마찬가지다.

작년 다면평가에서 나쁜 평가를 받은 사람은 과연 다른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줄까? 이렇게 된다면 부서원 전체가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분명 필요하지만 이것이 전체적인 나의 연봉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이 나에게 주는 해로움만 판단할 수밖에 없다. 해외의 경우 다면평가를 하지만 점수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지표에 문제를 제시하거나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평가를 내릴 수 없게 구성이 된다. 한국식과 같이 너무 많은 사람이 당장 다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평가를 하라고 하니 인기투표가 되어버리거나 '정적 제거'라는 형태로 발전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다면평가를 통해서 당장 내 주변의 월급 루팡들을 없애야 한다고? 그 월급 루팡이 본인이라고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나? 누군가는 이미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뭐든 상대적인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많은 아집들이 있다는 사실과, 회사에서 자랑하는 다양한 제도들이 사실은 경쟁을 부추기는 형태로 활용이 되는데 그 경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하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한국의 많은 회사들의 제도들은 이미 20~30년 전에 해외에서 사용되던 방식이다. 점차 MZ세대들과 그 이후의 알파세대에 이르면서 충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과연 어떤 회사가 이러한 인사제도를 뜯어고칠 수 있을까? 아마 인사적으로 큰 피해를 본 회사가 먼저 실시할 수밖에 없겠지만 많은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에는 동의를 할 것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책은 인사 담당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보고 필요한 것은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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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우리는 일을 하면서 성장을 추구한다. 인생의 즐거움은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인데,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직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에서 성장을 추구했을 때 성공적인 커리어와 삶, 내면의 성취감과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개인, 팀, 조직이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24개의 가치 있는 개념을 소개한다. 리더십과 권력, 성과와 같은 개인이 갖춰야 할 개념은 물론이고 목적의식, 책임, 전략 등의 여럿이 함께 일할 때 필요한 개념, 그리고 경쟁, 멘토십, 최적화 등 조직이 성공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각 장에서 설명하는 개념들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개념과 달리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아, 읽는 사람에게 영감의 불꽃 즉, 스파크가 되어준다. 또한 각 장은 사전처럼, 플레이 리스트처럼 구성되어 있어 순서대로 읽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된다. 어느 부분을 펼치든 당신은 성장의 기회를 마주할 테다. 저자인 크리스 메틀러와 존 야리안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회복력을 기르며 자기 내면의 불꽃을 활용하려는 사람’, ‘회사에서 목적을 찾지 못하는 사람’, ‘회의를 위한 회의에 질린 사람’,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아니라 생애 마지막 날처럼 매일 최선을 다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성장과 팀의 성과, 조직의 성공을 달성하고 싶다면, 커리어와 삶에서 나침반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당신이 원하는 삶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당신이 향하고 싶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크리스 메틀러, 존 야리안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3.29

 

스파크?

차? 번쩍? 뭐를 의미하는 책일까? 이 책에서 스파크는 우리들의 성장을 '확!' 일어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다.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때까지 외모, 몸, 그리고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게 된다. 사실 이 때는 어쩌면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없이 많은 것을 배워서 성장해 나간다. 그런데 대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아니면 이미 그전부터 조금씩 성장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거나 힘들어하고 더 이상 성장을 하지 않는 구간이 발생된다. 회사원은, 자영업자는, CEO는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서일까? 아니다. 계속 성장을 위해서 끊임없이 바뀌어야 하는데 지금 나 자신을 돌아봤을 때 어쩌면 지금 멈춰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을 해 본다.

 

학교 다닐 때는 몰랐다.

누군가와 대화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업무라는 것이 있을 때 어떤 식으로 도달을 해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을지 말이다. 소위 말하는 '짬밥' 으로만 계속 이어져 내려왔는데 그것이 어느 순간에는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겼다. 이유는 간단하다. 과거와 같이 않은 사람들과 과거 속에 있는 사람들의 충돌이 발생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그로 인해서 주먹구구식으로 했거나, 당시에는 소위 '에이스'라고 취급받던 사람들이 이제는 '꼰대'라는 미명 아래, 비효율에 대명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저 열심히 살았는데 왜 그들이 알아주지 않느냐고? 아마도 본인만이 정립된 방식으로만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다양한 단어를 접한다.

물론 인생 살면서 모두 한 번씩 이상은 경험하고 고민해 본 내용일 것이다. 우리는 가끔 객관성에 대해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흔히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훈수를 두는 사람이 훨씬 잘하는 이유는 고정관념에서 다소 벗어난 상태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게 힘들다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잠시 생각을 멈추고 뒤로 나와서 커피를 한 잔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결국 주관적인 시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나에게 크게 와닿는 부분이긴 했다(항상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리더가 되기 위한 발판.

우리는 항상 누구 밑에서 일하는 것만 하지는 않는다. 나중에는 결국 리더십이 필요할 날이 온다. 누군가와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성과를 이끌어 내야 하는 팀장의 입장이 되기도 하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가게 운영에 성과를 늘려야 하는 자영업자의 역할을 해야 하기도 한다. 물론 이 책은 어디까지나 '회사'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그 외에 다른 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일로 성공하기 위한 폭발적 성장 법칙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그 법칙을 하나하나 사용해 나가면 된다. 어쩌면 이 책은 책이 아닌 '유틸리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 스스로가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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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팀장의 리더 수업
《요즘 팀장의 리더 수업》은 유능한 팀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장들과 언젠가는 팀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리더십 치트키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이민영은 20여 년 경력의 HRD 전문가로, 신입사원부터 팀장, 임원진에 이르기까지 직장인들의 멘토 역할을 해왔다.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등 연 250회가 넘는 기업 강연을 통해 현장의 애로점에 귀 기울여 온 저자는 그간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 팀장들을 위한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책이 팀장이라는 새로운 여정에 오른 이들 혹은 더 나은 팀장이 되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막막함, 두려움, 자기 의심이라는 미로 속에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이민영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4.03.19

 

팀장은 어떤 존재인가?

회사를 다니는 나의 입장에서는 정말 신입사원 때는 보기도 힘든 존재였고(여기는 팀이 1000명이 넘게 소속되어 있다)  인사고과나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생각이 된다. 그리고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 업무가 많아서 대화를 하기에 버겁기도 하면서도 막상 그분이 대화를 하자고 하면 잔뜩 긴장을 한 상태에서 만나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이 된다. 아마도 과거 회사를 다녔거나 다니고 있다면 굉장히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최근에는 팀장이라는 직책이 생각보다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위아래로 푸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오히려 팀장 직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이 그것을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리더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회사를 다니면서 최근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리더로서 해야할 일이 너무나 과중해지고 있는데, 거기다가 개별로 면담을 하면서 팀원들의 능력치를 최대로 '뽑아내야' 하는 것이 팀장의 임무이다. 사실 한국에서는 매니지먼트와 업무성취도를 동일한 선상에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흔히 '열일하는 사람'을 팀장을 앉히게 되는데 실제로는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는 한 번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너무 업무만 하는 나머지 마이크로컨트롤로 인해서 부서원들이 다 떠나가는 문제가 생긴다던가, 권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이양만 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무시를 받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사실 그들에게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팀장을 시켜놓고서 제대로 된 방향성을 제시해 준 사람이 도대체 누가 있을까? 다들 어련히 잘할 것이라 생각하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으니 말이다.

 

함께 일하고 싶은 팀장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의 서두에 있는 내용이다. 과거와 같이 독불장군형 팀장의 경우 대표적인 CEO였던 애플의 스티브 잡스 이후로 거의 사라진 것과 같다. 물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비슷한 형태의 사람이라고 하지만 두 사람의 특징인 '미래를 보여주면서 하는 방식' 의 경우 한국에서는 다소 어려운 축에 속한다고 생각이 된다. 미국의 경우 실제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지만 한국 현실 상 그렇게 되기 어렵기 때문에 뜬구름 잡는 형태의 CEO 방식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현실적으로 팀원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다.

물론 나도 안다. 내가 사원일 때와 사장일 때의 보는 시각이 너무나 다르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내가 어느 정도 연차가 쌓여서 후배 사원들을 바라보니 왜 이렇게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과연 그들은 내가 바라는 성과를 내고 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아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생각을 달리해 볼 필요가 있다. 팀장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내가 '일정 이상의 성과를 낸 사람' 이기 때문에 팀장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바로 이런 부분이 팀원들의 성과를 무시하거나 쉽다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팀원들의 팀장의 성과정도까지 하려면 쉽지 않다. 하지만 팀장은 그런 자리가 아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통해서 계속적인 피드백과 응원 그리고 성공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자리이다. 그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을 때 묵묵히 그 뒤에서 흐뭇하게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요즘 팀장은 사실 힘들다.

상하방 평가가 생기면서 아마도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소위 '요즘 사람들' 과 일하는 것은 굉장한 인내를 경험하게 해야 하는데, 아마도 과거에도 그랬겠지만 지금은 이미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고 자신의 주장이 강한 세대이기 때문에 더 큰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기업 입장에서도 과거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와는 다르게 한 명, 한 명이 교육하기도 힘든 세상이 되었다. 인재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다고 하는 이 시점에서 과연 우리는 팀장으로서 어떤 사명감과 리더십을 가지고 임해야 할까? 아마도 과거와는 다르게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는 '요즘 팀장'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나와있다. 앞으로 팀장이 되거나 지금 팀장이신 분들은 반드시 읽어보고 '실천'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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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뭔가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을 한다는 것, 바로 그러한 습관이 있다는 것 자체는 굉장한 이득이자 도움이 된다. 그런데 현대 사회를 살면서 이러한 기록만 가지고는 별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주변에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있으며 이런 것을 가공해서 나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내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해도 되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구분하는 것은 어쩌면 업무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이런 것을 하고자 한다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보이지 않는 것을 뭔가 정리하고 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 정리를 하면 좋을까?

 

당신의 데이터를 서랍 속 먼지로 만들지 마라.

서두에 언급했든 모으기만 한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어진다. 우리는 그것을 정리해야 한다. 흔히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실 내가 있는 회사는 제조업 중심의 회사이기 때문에 그리고 하루살이 같이 일을 하는 곳이기에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그리 크지 않다. 당장 내 눈 앞에 떨어진 일부터 시작을 해서 가끔씩 더 높은 사람들이 시키는 일을 더 빠르게 하는 사람이 인정을 받는 상당히 '올드한' 조직이긴 하다. 그럼에도 이런 조직에서 조차 요즘에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일을 하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활용 중이다(마이크로소프트 팀즈가 바로 그런 예시 중 하나이다) 이러한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우선순위와 필요성일 것이다.

 

업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과 아닌 것이 있다.

우리는 분명 업무를 하다보면 그런 것이 갈리게 된다.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사원들은 알아서 잘 해결하기도 하지만 나중에 더 어렵거나 많은 일을 받게 된다면 쉽게 정리하기가 힘들어진다. 가끔은 패닉에 빠져서 아까운 시간을 소비하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록과 정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너무 급하지 않은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은 잠시 넣어둘 수 있는 서랍과 같은 곳이 필요하다. 물론 이 서랍에 있는 것이 영원히 사용되지 않을지도 혹은 다시 새롭게 사용될 수도 있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신입사원들의 교육에 대한 내용을 기록해 두었는데 내가 퇴사를 해 버리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것을 내가 회사를 차리게 되었을 때 다시 끄집어낸다면 좋은, 그리고 필요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바로 이런 방식으로 활용을 하자는 것이다(내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 말이다)

 

누구나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를 좋아한다.

본인 집, 혹은 본인 자리를 어지럽히더라도 남이 어지럽힌 것까지 사랑해 줄 사람은 없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에게 좀 더 높은 평가를 주는 방식도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된다. 적어도 '정리' 라는 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식은 어쩌면 쉽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평소에 하던 방식' 과는 너무나 다른 방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정리하는 습관이 길러지게 된다면 앞으로 뭐를 하더라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살면서 뭔가 정리가 되지 않거나 꽉 막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에서 나오는 방식을 직접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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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리더의 법칙
영화 〈탑건〉, 〈탑건: 매버릭〉으로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TOPGUN은 세계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를 배출하는 최정예 군사 기관이다. 엄선된 탑건 훈련생들은 고난도의 훈련 과정을 거쳐 상위 1퍼센트의 전투기 조종사로 양성된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출난 소수 인원만이 교관 제의를 받아 또 한 번의 혹독한 검증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총 25명밖에 되지 않는 탑건 교관은 50만 명이 넘는 미 해군과 해병대 전체의 공중전 기준을 정하기 때문에, 그들 모두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으로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추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탑건의 훈련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자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리더십’이다. 《탑건 리더의 법칙》은 F/A-18 전투기 조종사이자 탑건 교관 출신인 저자가 20년간 세계 각지의 하늘에서 복무하며 얻은 10가지 리더십 교훈을 담은 책이다. 매 순간 목숨을 건 아찔한 비행 훈련에서 배운 그 교훈들은 저자가 현역에서 물러난 후 국방부 장관 공보관, 국가 안보 자문 기관의 CEO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 사회 역시 생존과 승리를 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과 같다. 그것이 탑건 리더십이 인생과 커리어의 격전지에서 여전히 유효한 이유이다. 지금껏 그 어떤 책에서도 소개된 적 없었던 탑건의 훈련법과 10가지 리더십 법칙은 독자들이 주체적인 삶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도록 강력한 동기부여를 할 것이다.
저자
가이 스노드그라스
출판
현익출판
출판일
2024.02.09

 

미국에서 비행기를 가장 잘 타는 사람은?

바로 탑건이라고 한다. 아마 모르더라도 톰 크루즈의 탑건이라는 영화를 본 사람은 이미 탑건이 뭔지는 알고 있을 텐데, 국내에서도 800만 명 이상의 영화 관객을 몰고 온 엄청난 영화이다. 아, 영화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이러한 탑건이 되는 과정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특히 전쟁 속에서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상황이니 그런 사람들에게 여유라는 것은 어쩌면 사치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서 강한 정신력과, 인내력, 그리고 동료의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미국 공군의 교육은 우리에게 어떤 법칙을 가르쳐 주고 있을까?

 

중요한 것은 재능, 열정, 인성.

우리는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을 흔히 보기 힘들다. 어찌보면 정말 '만들어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러한 것이 모두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곳은 어중이떠중이가 와서 하는 곳이 아니라 상위 1%의 파일럿을 키우고자 하는 교육기관이다. 그래서 더 규율에 엄하고, 더 열정적이며 그런 와중에서도 자신의 인성을 갈고닦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교관들은 그런 사람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파일럿들은 그런 사람들의 눈에 들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게 된다. 왜 미국 공군이 1위냐고 물어보면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재능, 열정, 인성 당신은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가?

 

변수에 대한 대책은?

훈련 상황에서는 사실 알 수 없던 것들이 실전에 들어가면서 정말 다양하게 펼쳐지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많은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하더라도 변수에 대한 대책은 '원칙적/원론적' 인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행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파일럿은 오감, 아니 육감을 모두 항상 열어놓아야만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 훈련 상황대로 하더라도 변수가 발생하게 되면 언제든 사고로 이어지게 되고 나의 목숨 혹은 내 동료의 목숨을 잃게 하는 문제로 야기될 수 있다. 변수에 대한 대책, 그리고 빠른 판단은 정말 필수적인 사항이다. 아마 지금의 복잡해지는 우리 사회도 똑같지 않은가.

 

나의 동료에게 신뢰가 있는가?

나 역시도 문장에 대해서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 나름대로 베풀었다는 생각을 했지만 정작 나의 동료들은 나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은 경우도 있었다. 아마도 내가 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무엇인가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 탑건에서도 퇴역한 매버릭을 무시하던 학생들이 그의 실력을 보고서 영웅대접을 해 주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나도 나의 후배들에게 영웅과 같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제목은 탑건이지만 사실 우리 현실에 필요한 것들이다.

한국과 같이 강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면서 경쟁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하기에는 우리는 너무 '한국화' 되어 있는 사람들 같다. 그렇다면 그런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이 필요한데 이렇게 파일럿 트레이닝 과정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리더십들이 아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기회였다. 나는 지금 리더십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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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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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니...

업무를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는지는 확실하게 보인다. 그런데 정작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보니 업무를 잘하는 사람과 잘하지 않는 사람의 업무량 자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면 대체 어떤 부분이 차이가 나는 것일까? 바로 얼마나 글을 조리 있게 쓰고 설명을 잘하느냐가 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고수는 책을 쓰고 하수는 일만 한다는 표현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저 일만 묵묵하게 하는 사람은 사실 성과로 나타낼만한 것이 거의 없다. 누가 알아봐 주지 않냐고? 회사는 그런 곳이 아니다. 나를 충분히 어필해도 모자라는 곳이라는 의미다.

 

책을 쓰면 무슨 장점이 있을까?

나 역시 책을 써 보기도 했고 책을 읽는 것만 엄청나게 많이 하는 경우도 있긴 했는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식함양이나 자기만족 정도가 딱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식이 쌓이고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무엇인가 구체화 하여서 정리를 하는 등의 방식은 한 적이 없던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쓴다는 것은 조금 다른 의미이다. 일단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저자와 같은 슈퍼맨은 엄청나게 빨리 많이 쓰는 케이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적어도 자료를 어쩔 수 없이 많이 찾아봐야 하는 부분이 있지 않은가?

 

저자는 묘한 커리어다.

삼성맨 출신으로 연구원 생활을 10년 이상 하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퇴사를 하고 장장 3년 동안 책과 함께 살았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3년을 그렇게 투자하는 것이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묘한 커리어라는 표현을 썼다. 이제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적어도 금전적인 문제 있어서 선택을 할 수 없는 것들이 없기는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과연 저자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정말 한 번의 후회도 없었을까? 책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지만 그때 그렇게 퇴사를 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많았던 것을 보면서 역시 '고수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의지가 확고하지 않은가?

 

글쓰기에 대한 찬양?

저자 뿐만 아니라 최근 책을 쓰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분들에게는 거의 책을 쓰는 것이 '신격화' 되어 있는 모양이다. 물론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도 '아, 정말 무조건 적으로 책을 써야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기도 했는데 전반적으로 글쓰기가 거의 모든 이치와 진리를 깨닫는 듯한 느낌이라 처음 읽었을 때는 다소 반발감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2회, 3회 읽어보니 이것보다 매력적인 직업도 없는 것 같다. 내가 휴가를 가고 싶을 때 마음대로 갈 수 있고 오직 나의 '능력'으로만 승부를 볼 수 있는 직종이다. 최근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능력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 않을까?

 

하수가 되긴 싫다.

그저 일만 하다가 직장에서 쫓겨나는 형태로 남고 싶지 않다. 그리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지금이라도 태블릿이든 PC든 열어서 한 줄씩 써 나가면 나중이 되었을 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하수라고 생각하면 당장 고수가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고수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렇게 책으로 내가 가진 것들을 활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완벽한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 정말 몇 안되는 직업인데 다들 너무 유튜버 등에만 빠져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모두 책을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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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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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삼포세대’를 아는가? 2011년에 처음 생겨난 이 말은 연애, 결혼, 출산 등 3가지를 포기하는 청년들을 일컫는 것이다. 여기에 집과 경력을 포함해 ‘오포세대’, 거기에 희망이나 취미 그리고 인간관계를 더해 ‘칠포세대’, 거기에 건강과 외모가 더해져 ‘구포세대’라는 말이 생겼다. 2015년에는 ‘N포세대’라는 말이 생겨났다. 수없이 많은 것을 포기하는 N포세대는 수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이렇게 청년들이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취업난이다. 일하지 못하니, 돈이 없고, 돈이 없으니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된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했다고 모든 어려움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당장 직장생활이 녹록지 않다. 그래서 다시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기도 하며, 반강제로 쉬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직장생활이 힘든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것이다. 직장에서 살아남아서 하나라도 덜 포기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전하는 진심이 담긴 조언이다. 진정성을 담아 쓴 직장생활 지침서다. 해도 해도 쉽지 않은 직장생활이지만, 지은이는 20여 년을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직장생활에서 최소한의 감정을 소비하며 최대한의 행복과 안도감을 얻는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게 되었다. 그 노하우를 담아 오늘은 내일보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직장생활이 힘들어 한숨이 나오고 따뜻한 위로와 진정 어린 조언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좋은 처방전이 될 것이다.
저자
김보익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1.19

 

 

나는 가끔 대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취업 강의를 나간다.

이렇게 강의를 나가서 설명을 하다가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된다. 고등학교 때 대학교만 가면 모든 게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취업이라는 것에서도 대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벌써 회사에 온 지 어언 15년이 넘어가지만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그만큼 대학교 입학할 때와는 또 다른 것이 많이 있는데 아마도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회사라는 곳이 나를 위해 있는 곳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돈을 벌기 위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행복이라고 말을 하는 사람은 아마 정말 극소수의 몇 명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취업이라는 타이틀에 목숨을 건다.

 

정작 취업 이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누가 취업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 줬으면 좋으련만 회사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팀에 따라 너무나 다른 것을 보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가 정말 힘들다. 예전에 했던 드라마인 '미생'이 아마도 회사 생활을 가장 잘 나타낸 드라마라고 하지만 또 그 상황과는 너무 다른 상황도 꽤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채로 계속 지낼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책에서는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안 행복하니까?) 그 안에서 결국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책이다. 에세이지만 뭔가 자기 개발서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한 두수 앞을 내다보는 생각을 해야 한다.

흔히 바둑이나 장기에서 이러한 방식을 많이 생각하는데 이동을 하더라도 그 다음수 이상을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의 계획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정작 우리는 회사 안에서 일을 할 때 이러한 것을 그리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당장 급하다고 해서 눈앞의 일을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 일을 하다 보면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질뿐더러 항상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아니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한 두수 앞을 내다본다는 것은 그다음에 일어날 일도 미리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결국 상사와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도 있다. 말하지 않으면 무슨 조언을 받겠는가.

 

우리는 결국 계약관계이다.

가끔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과 엄청나게 끈끈한 관계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서로의 모든 것을 알아야지 궁금증이 풀리는 느낌인데 우리는 친구로서 만난 사람들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회사라는 곳에서 계약을 맺고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물론 친분관계가 좋아서 일도 잘 풀리면 그것만큼 금상첨화가 없다. 하지만 그 친분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공과 사가 애매해지는 순간 업무에 있어서 정말 불편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너무 계약관계라고 선을 긋는 것도 이상하지만 일정한 간격을 두어야 하는 것은 이제 거의 국룰에 가깝다.

 

원래 회사는 공평하지 않다.

아니, 원래 인간은 공평하지 않다. 회사라는 곳에서 왜 공정과 평화 등을 찾는 사람들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 어디에서보다 경쟁이 일반화 되어 있는 곳이 바로 회사라는 곳이다. 사랑과 평화는 가정에서 찾고 이곳에서는 불필요한 감정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공평하다는 것에 너무 목숨을 걸지 말자. 기회는 누구한테나 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 기회이다. 회사 생활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겠지만 뭐 어떤가, 결국 우리가 헤쳐나가야 하고 이 책과 같이 '적당한 선'에서 잘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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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