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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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비로소 나를 찾았다
이 책은 대학생 때 꿈꾸던 신약 개발 연구원이 되었다가 현재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지은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16년간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치열하게 고민했던 지은이의 인간 성장 과정과 퇴사 후 현재까지의 경험과 깨달음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재 연구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연구원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에게는 지은이의 경험담을 통해 취업 준비 과정과 실제 연구원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지은이는 특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사를 생각하는 자신과 비슷한 연령의 마흔 즈음 되는 이들에게 지금이 딱 성공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해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자기 계발에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매일 똑같은 현실을 마주해야 했던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또한, 취업 준비나 제자리걸음인 직장생활로 지친 사람들, 퇴사 후 꿈 찾기에 나섰지만 불안을 감출 수 없는 사람들까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황지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3.20

 

직장인들의 재미난 사실이 하나 있다.

다들 정말 퇴사를 하고 싶어 미치겠어하면서도 정작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요새는 이러한 퇴사 자체도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나 같은 40대 아저씨가 퇴사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힘든 퇴사이지만 누구나 사표를 한 장씩은 가지고 다닌다는 말을 할 정도로 퇴사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책 제목 좀 재미있지 않은가? '퇴사 후 비로소 나를 찾았다' 라니. 퇴사를 하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어떻게 나를 찾을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아마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겨봐야 알 것이다.

 

저자는 재미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왜 긍정의 힘이 중요하다고 할까? 아마 저자가 '나는 이것을 할 수 있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대학교에서 농대를 나온 사람이 갑자기 약학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석사부터는 약학으로 바꾸었고 그에 따라 연구원이 된 독특한 이력이다. 아마 주변에서 이런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을 텐데 그녀는 이렇게 긍정의 힘을 결국 노력을 통해 얻어냈다고 한다. 대단하다. 회사에 이런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롤모델로 정말 생각해서 많이 물어보고 했을 텐데 왜 주변엔 그런 사람이 없을까?(물론 그게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나라고 그것을 못하겠는가? 단지 그저 게을러서 그렇다는 생각도 든다)

 

그녀는 연구원으로서는 만점은 아니었던 듯하다.

이건 사실 읽어보고 나서 개인적인 느낌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우리는 많은 불합리를 접하게 된다. 신입사원 때는 맨날 노는 것 같은 부서장이나 상사들이 미웠고 나이가 들어서 그 자리에서 바라보니 막상 노는 것이 아니라 막중한 책임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다시 신입사원으로 돌아가도 나의 상사를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이건 똑같다. 겪어보지 않은 것을 이해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마도 그녀가 팀장이나 더 위의 보직을 맡지 못했던 것은 책에서만 보자면 융통성이 부족하거나 뭔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다시 생각해 보자면 연구원을 하고 싶었지만 오직 '연구원'이라는 것을 하고 싶었던 것이지 회사원으로서는 사실 아쉬운 점이 어느 정도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그녀는 퇴사를 결정하게 된다.

처음 퇴사는 본인의 자의로 퇴사한 것은 아니다. 15년간 일한 회사의 사업부가 줄어들면서 연구직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어서 당차게 권고사직을 받고 나온다. 그리고 천운이 따라서 스타트업에 다시 연구원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그녀의 긍정의 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결국 회사에 들어가서의 어려움은 누구나 다 있기 마련이었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결국 퇴사를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이 있다면 이미 '퇴사할 준비를 모두 해 놓고 나온'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 덕에 재테크도, 이렇게 책도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여러분은 과연 퇴사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는 그녀를 존경한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다. 그런데 나는 정작 회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면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된다. 나는 회사가 끝나고 난 시간에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우리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지금 40대, 50대가 결코 늙었다고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이때 새로운 것을 하지 않으면 결국 가라앉는 배에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 아버지 세대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것은 젊을 적에 이런 것을 준비할 여유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회사가 너무 바쁘고 힘들어도 분명 시간은 존재한다. 우리는 적어도 이미 퇴사한 저자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만 퇴사를 할 수 있다. 퇴사가 지상과제는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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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1.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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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의 정의가 뭐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봐줬으면 한다. 사실 이런 생각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하지 않는가? 그래서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개인적으로 보자면 특별히 어려운 부탁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다 들어주고 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먼저 결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방안들을 제시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내가 불편하거나 불리하게 돌아가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괜찮은 사람' 이 되기 위해서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곤 한다. 그러다가 보니 이것조차 불편해서 '거절하는 방법'이라는 책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체 괜찮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되고 싶은데 어려운 것일까?

 

사실 정의 내리기엔 모호하지만 '나 스스로 괜찮은 사람' 이 아닐까?

남에게 들려오는 소리를 듣다가 보면 나 자신에게는 괜찮지 않은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저자 역시 남들보다 불행한 과거와 가정사를 지니고 있어서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했지만(본인 스스로도 슈퍼 관종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을 보면 누구보다도 인정을 받고 싶었던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그러던 그녀가 어느 시점에 이르러 무엇인가 딱! 깨달은 것이 하나 있는데 '나 자신을 돌아다볼 수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것이었다. 사실 우리는 칭찬에 엄청나게 인색하다. 아무도 나를 칭찬해 주지 않는다고 하면 내가 나에게 말하면 된다. '너 괜찮은 사람이야. 정말 잘하고 있다.'라고 말이다.

 

클럽 DJ, 보험 영업, 부동산 영업... 그녀의 인생은 버라이어티 하다.

보통 영업 하나만 하는 것도 상당히 힘들다. 실제 나 역시도 보험 영업을 했었는데 정말 한 개 하기가 세상에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그때는 진짜 혈기왕성한 어린 시절이라 그나마 거절도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과연 똑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거절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그녀는 그런 영업의 길을 자유자재로 걷기도 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클럽 DJ도 했었고 거기다가 가수로서 음반을 내기도 했다(물론 나는 들어보지는 않았다) 자기 스스로를 너무나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런 것을 해 낼 수 있을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했던 것이 그녀의 성공 비결이 아닐까?

 

결국 성공한 삶이 되었다.

뭐, 성공이라는 것이 전혀 다른 것을 의미한다면 조금 다른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그녀는 20대에 누구나 원해 마지않던 건물주가 되었고 이제는 어엿하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의 사장이 되었으며 이렇게 가수로서 음반도 내 보고 책도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성공을 했으니까 이런 것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면 좀 잘못된 생각인 것 같다. 스스로 본인을 생각했을 때 여유가 있다고 해서 음반을 내고 공부를 하고 그러지는 않지 않는가? 꿈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터벅터벅 걸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주변에서 누구나 괜찮은 상황, 괜찮은 사람이라고 한다. 적어도 슈퍼 관종이었던 그녀에게는 인생 최대의 행복이 아니었을까?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옮기고 있다.

바이러스라고 할까? 물론 바이러스가 나쁜 의미로 쓰여지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적어도 그녀에 대한 바이러스는 그런 의미는 아닌 것 같다. 그녀가 로또라고 말할 정도로 주변에서 평가가 좋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그녀의 에너지에 반해서 뭔가 자신도 도전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래, 사실 이런 것이 바로 '괜찮은 사람의 긍정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녀 역시 과정에서는 쉽지 않은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굴곡의 터널을 무사히 헤쳐 나와서 이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 역시도 책을 읽고 나서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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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9. 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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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말의 힘을 믿는가?

사실 알고 있긴 하다. 각종 실험을 통해서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 비교조사를 했을 때 어떻게 하더라도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한쪽이 더 우수하거나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고. 5년 전, 올림픽에서 펜싱의 박상영 선수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외치고 역전승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울컥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말의 힘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현실이 너무 답답한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서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것을 '말버릇'처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

 

실제 긍정의 효과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자면......

요양원에서 억지로 웃음을 지은 대조군에서 사망율이 25%에서 15%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물론 실험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는 그렇지만 분명 효과가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긍정적인 일기를 쓰는 군과 부정적인 일기를 쓴 군과의 비교를 했을 때는 사망률이 30% 가까이 차이가 나곤 했다. 서두에 이야기를 했든 분명 긍정의 효과는 확실하다. 그리고 과거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도 자주 인용되던 이야기였다. 나 역시도 가끔 힘든 상황이 올 때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왜 이런 상황이 부정적인 상황일까? 생각보다 단순한데'라는 생각으로 바뀌는 여러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람의 시선이라는 것은 보기 나름일 테니 말이다.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다. 기억은 생각보다 쉽게 잊혀지곤 한다. 기억이 잊힌다고 아쉬워할 것은 없다. 모든 것이 다 기억이 된다고 하면 우리는 3일 정도만 지나도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생각나는 것이 너무나 많아서 그렇다. 그래서 오히려 부정적인 것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기억에서 잊히게 되고 오히려 미화가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물론 미화가 되어 아픔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라는 말과 같이 부정적인 것에 너무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만 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한다.

 

나르시시스트가 되자.

물론 전설과 같이 너무 극도의 나르시시스트가 되라는 의미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데 현대 사회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외모를 너무 비하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정말 모든 사람들이 다이어트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로 열정을 다 바치는 데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 줄 모른다면 과연 다이어트를 성공하더라도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결국 이런 것은 자신감을 찾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멋진 근육이 없어도 괜찮고 쓰리 사이즈가 기가 막히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나르시시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먼저 이제는 나이가 들면서 내가 하는 업무에 익숙해지자 많은 업무량으로 바뀌고 있다. 일을 할 때는 하나의 큰 덩어리가 아닌 조각조각 내서 잘게 쪼개면 더 효율적이라는 의미라는 부분이 굉장히 와 닿았다. 하루에 업무량이 늘어나고 그날 해결이 되지 않으면서 점점 쌓여가는 게 눈에 보이는데 이것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두 번째로는 조금은 상반되는 느낌이지만 일을 전반적으로 느긋하고 천천히 하자고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성격이 급해서 그르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천천히 하더라도 한 번에 마무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내용이다. 업무에 치여 사는 분들에게는 이런 부분도 많이 와닿지 않을까 싶고 앞으로 자신의 업무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볼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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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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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좀 빠르게 읽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처음에 1회 읽을 때 20분도 걸리지 않았다. 응??? 책이 이렇게 짧아? 그리고 읽고 나니 뭐를 의미하는 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에 이랬던 이유는 사실 제목만 보고 주인공아 카페를 차리는 내용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원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조금 당황하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내가 바로 그 상황이었다. 뭔가 동화책 같기도 한 이 책은 지금 생각해도 1회만 읽으면 그냥 너무나 평범하기 그지 없는 책이다. 어차피 20분 정도 밖에 시간도 걸리지 않으니 그냥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았다. 이번에는 조금 찬찬히, 찬찬히 어떤 느낌일까 회상을 하면서...

 

본인의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는 어떤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군 제대 이후가 가장 많이 변했다고(부모님도 그전까지는 완전 바보였다가 군대 갔다와서 사람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본다면....?) 생각이 된다. 그런데 사실 군대 내에서 딱히 내가 변화 할만한 것은 하지 않았던 것 같음에도 변화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거기서 느끼고 생각했던 시간이 굉장히 늘어나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 전까지는 부모님이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깔아놓은 아스팔트 도로를 쭉 걸어갔다라고 한다면 그곳은 시작이 진흙이었고 내가 공사를 새로 해야 하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공사를 하면서 나아가다가 다시 아스팔트가 보였는데 의외로 아스팔트가 내 성미에 맞지 않는 것이 많더라. 그래서 주변으로 다시 공사를 하면서 나아가다 보니 삶이 조금씩 바뀌게 되고 '나를 위한 삶' 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도 어쩌면 그런 의미에서 쓰게 된 것은 아닐까?

 

가장 어려운 시기에 어쩌면 가장 좋은 것은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이다. 사람이 자살을 결심하고서 확정을 짓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나 말이라고 하는데 힘든 시기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법이다. 어쩌면 여기서 말하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당근/달걀 그리고 커피콩은 그들의 마음 속에 확 와 닿았던 것은 아닐까? 책은 세 번째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적절한 비유였다는 내용이었고 한편으로는 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초심을 잃어버릴 때 쯤 다시 생각나게 했던 저 비유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공전에 히트를 쳤던 '시크릿'의 내용과 비슷하다. '긍정의 힘' 은 어떤 것보다 사람을 크게 변화시킨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주변에서 보아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책대로 행동하는 것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불만으로 남는 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자신만 고통스러워 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조금은 가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가벼운 책도 깊게 와 닿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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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5. 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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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방법은 일단 간단합니다. 일을 해서 누군가에게 얻는 것이지요. 집에 화폐 제조기가 있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는 진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그게 말이 쉽지 다른 사람 돈을 얻는 것이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은 누군가와 경쟁을 해야하고 또 돈이라는 것에 얽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돈에 구속받지 않고 살아간다 하더라도 결국 돈은 필요할 시기가 오고 또 그것 때문에 많은 노력을 해야하며 고통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솔직하게 그 돈을 어떻게 하면 좀 더 간편하고 빠르게 벌 수 있을까요? 물론 왕도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모든 사람과 동일한 생각을 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돈이 제 주위를 맴돌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유가 있어서 잘 안되는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제약사항' 일 뿐입니다. 따라서 그 제약을 해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능력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것을 좌우하는 것은 '운'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 할 수 없는 부분에 있어서 '운' 이라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것이겠지요. 하지만 책에서는 그 운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은 '긍정의 힘'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이 그것을 결국 성공으로 이끈다는 이야기지요.

 

그것은 단순히 돈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동일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어릴 적 마음 속으로 계속 '~~됐으면' 이라는 고민만 하다가 이루어졌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긍정의 힘이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애매하지만 '될 것이다' 라고 믿음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는 그것이 바로 긍정의 힘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안될 것 같은 일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 그것이 바로 긍정의 힘입니다.

 

이 책은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돈을 버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 아니라 '돈을 보고도 욕망에 사로 잡히지 않는 방법' 에 대한 정의를 내린 책입니다. 특히 다른 베스트 셀러인 '시크릿' 과 매우 유사한 내용을 보이고 있습니다. 긍정의 힘에 많은 것을 기대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 책에서 의미하는 긍정의 힘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무엇 무엇 때문에 이 일은 잘 안풀릴 것 같네'

라는 말보다는

'무엇 무엇에도 잘된다'

라는 의미입니다. 솔직히 실망하셨지요? 뻔한내용, 결코 지킬 수 없는 말들...

 

책 앞을 장식하고 있는 이러한 문구들

'나는, 돈을 쫓는 사람인가? 돈이 절로 따르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저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돈을 쫓는다고... 하지만 긍정의 힘도 믿고 있다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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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