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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06 포노 사피엔스
2020. 1.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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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이 1차 산업 혁명에서 4차 산업 혁명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보자면 3차 때까지는 정보라는 것을 기업이 가지고 있었고 주입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주체가 기업에서 개인으로 변화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스마트폰' 이라는 친구는 이제는 1인당 1개 이상씩 없는게 이상할 정도이고 심지어 아기들도 '밀어서 잠금해제' 가 자유로운 세대가 되었다. 그만큼 많은 것을 변화시켰는데 2002년 연세대 기계공학과 면접 질문에 '세상을 변화시킨 물건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당시에 답은 자동차였다고 하면 지금은 단연코 스마트폰이라고 하겠다. 사실 이 스마트폰이 원래 없었던 산업 자체는 아니었으나 점점 성능이 고도화 되면서 다른 산업까지 흡수를 하였으며 대표적인 예로 MP3 Player, 전자사전, 카메라 등등은 지금은 다 죽거나 명맥만 남아 있는 상태로 되어 버렸다. 그 산업을 이끌고 있던 기업 입장에서는 메뚜기 떼와 같은 존재라고 할까?

 

'요즘 애들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과거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존재가 60대 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20~30대가 주축이 된 세상이 되었다. 특히 아이폰의 등장은 오히려 세대를 갈라버리는 상황이 되었는데 과거에는 더 기득권이었던 50~60대의 기준에 맞춘 세상이었다면 이제는 20~30대가 그 세상을 점점 밀어내고 있는 형국이 되었다. 기존 시스템에 미숙한 기성세대들은 점점 위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고 그 위기는 곧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기회로 다가오게 되었다.

2014년 미국에서 우버가 불법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이 나왔는데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합법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한국과는 다른 판결인데 미국이라는 사회는 다수의 행복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혁신이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관대하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보자면 소유보다 공유라는 것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까페에 커피를 마시러 가면...

연인들조차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혹자는 이것을 보고 대화의 단절과 한심하다는 생각만을 할 수 있지만(기성세대), 이 모습을 보고 사업기회로 삼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세대가 존재한다. 특히 이 스마트폰은 공급은 유통 시장을 완전히 바꿔버렸는데, 기존의 유통시장은 오프라인 위주이며 보지 않으면 구매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으나 지금은 신선식품마저 보지 않고 배달로 하는 세상으로 변화되었다. 거기다가 요즘 세대는 오히려 얼굴을 맞대고 말하는 것을 더 거북해 한다는 기사도 있는 것을 본다면 이런 현상은 더 오래갈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포노 사피엔스가 절대 권력을 무너뜨린다.

지금의 회사 프로세스는 몇 십년간 동일했다. '부장님 마음에 드는 보고서' -> '상무님 마음에 드는 보고서' -> 결국 기존의 것을 그대로 짜깁기? 이런 시스템에서는 포노 사피언스의 능력은 발휘되지 못한다. 그래서 최근 강력하게 대두되는 조직이 바로 애자일 조직과 같은 것인데(이전에 쓴 서평을 보시면 알듯 합니다) 결국 작고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는 조직은 결국뒤쳐지게 되고 현재의 대기업들은 이런 방식의 조직 형태로 변화하지 않으면 구직자 조차 점차 사라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 유행했던 책인 '90년생이 온다' 와 같은 책을 이제는 진지하게 읽어보는 이유도 포노 사피엔스들의 변화에 기성세대가 반응하여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이고 기존에는 나이 많은 사람이 갈등을 봉합하고 힘으로 누르는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통하지 않는, 그들은 자신의 주장이 확실하고 나이에 굴하지 않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마트폰이 바꿔놓은 이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한 번 고민해 보자. =>끼인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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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