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5'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01.05 하버드 인맥 수업
  2. 2020.01.05 부자는 독서를 어떻게 하나요?
  3. 2020.01.05 돈의 흐름이 보이는 회계이야기
2020. 1. 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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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회사는 사람이 정말 많은 곳이다. 가장 작은 조직도 최소 20명이 넘는 조직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조직에 처음에 들어가면 융화되기가 무척 어렵다. 그 조직에 이미 계속 있던 사람들은 자연스러울 수 있겠지만 처음인 사람은 모르는 사람 20여명과 일일이 대화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어쩌면 그런 스트레스는 초중고 매학년마다 있어왔겠지만 초중고는 적어도 1년은 완전히 동일한 사람들하고만 지내는 것이고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의지(?)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학교는 조금 다른 의미지만 대학교에서는 기억으로 굳이 만날 이유가 없는 사람하고는 말도 안했던 기억이 난다(나만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학부로 입학을 해서 과생활에 적응하기가 어려워 그냥 겉돌았던 기억이 난다)

 

인간은 또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하게 되고 이제 업무를 본격적으로 남이 지시하는 것보다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 시기가 오는데 이때 주변의 인맥이라는 것에 대해서 인지를 하게 된다. 내가 있는 부서에 사람들과의 업무는 사실 어려움이 없는데 타 부서와의 업무는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 내가 상사도 부하도 아닌 평등한 관계에서 내가 바라고자 하는 것을 그 사람이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게 맘처럼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까 방법이 생기더라. 바로 인맥이라는 아이템이다. 설비를 Set-up 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Utility 작업인데 이것을 아는 사람과 친분이 생기고 그 위 사람하고도 친분이 두터워지니 세상 무서울 것이 없이 가장 빨리 업무가 진행되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 관계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결국 반대 입장에서 보면 원칙대로 해결을 하되 동일 선상이라면 내가 아는 사람 것을 먼저 챙겨주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학원을 오니 역시나 처음에는 적응을 하기 어렵다가 이제는 적응이 되고 인맥이 늘어나자 굉장히 좋은 부분이 생겼다. 내가 모르는 분야의 사람들이 많다보니 도움 받을 것도 많고 그로 인해서 각종 혜택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또 정말 내가 필요했던 사람과 만나는데 있어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안에서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정도면 적어도 새로운 사람 한 명 더 아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만큼 지금은 인맥이라는 것에 대해서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해외(특히 중국)에 나가서 인맥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이 새삼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사실 인맥을 만듬에 있어서 원칙은 어쩌면 도덕책과 같이 단순하고 정갈하다. 항상 먼저 연락을 하고 감사하다는 표시를 하며 다툼이 있으면 직면하여 해결하는 것,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이 그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인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적은 만들지 않는 것에 큰 방점을 두고 있는데 동일한 부서에서 11년을 있다가 보니까 희안하게 더 어린 시절에 굉장히 다투었던 사람이 결국 돌고 돌아서 다시 같은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물론 과거만큼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진 않지만 마지막 기억이 남아서 굉장한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이럴줄 알았으면 나중을 생각해서 좋게 마무리를 하는 것인데라는 후회를 하기도 했는데 일전에 이 책을 보았더라면 굉장히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이 좋아할만한 외모나 능력 등이 애초에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말이다. 그런데 대학원에 와서 일평생 누리지 못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외모도 능력도 아닌 '브랜딩' 이라는 것에 성공에 의해서 누리고 있다. 예전처럼 억지로라도 예를 갖추는 세대가 이제는 아니기 때문에 자신을 보여주는 브랜딩에 대해서 확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내가 먼저 인맥이 생겨야 다른 사람도 나를 통해 인맥을 만들고자 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하나하나 쌓아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심지어 이 책에서는 가정주부들의 인맥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 내 와이프만 보더라도 항상 어떤 일을 하는 것에 큰 동경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면 스스로 이런 것을 쌓아야 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읽어보고 필요한 것을 흡수하여 누렸으면 한다. Let's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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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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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개인적으로는 독서를 굉장히 좋아하고 또 즐겨하는 편이라 책을 읽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주변에는 독서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쉬는 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이 SNS나 유튜브 보는 것인 이 세상에서 어쩌면 나는 정말 희안한 사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활자중독과 같이 눈 앞에 무언가 글이 있어야지만 즐거운데 난독증과 같이 책 읽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그런데 항상 책을 읽다보면 나오는 내용은 '지식을 얻고 돈을 벌려면 독서가 최고다' 라는 말을 한다. 근데 난 딱히 똑똑하지도 돈을 많이 벌지도 못했다^^;; 그것이 정답은 아닐테지만 적어도 독서가 주는 이로움은 굉장히 많다고 본다. 어쩌면 가장 저렴하게 다른 사람의 지식을 얻어내는 좋은 방법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독서 팟캐스트인 '다독다독' 에서 추천한 23권의 책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소 깊이있는 내용은 많이 없고 단순 소개만 한 내용도 있긴 하지만 책 한 권을 다 읽기도 어려운 현대 사회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적합한 책이다. 어떤 책인지 소개함과 더불어 중요 부분의 요약이 담겨있다. 어쩌면 너무 급한 사람은 이 책만 읽어도 23권의 책의 내용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개인적으로 그리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이런 내용을 팟캐스트에서 다룬다고 생각을 하니 이제 책을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귀로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뭐 어찌됐건 독서라는 것은 그 책의 내용을 이해한다는 의미이니 수단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

 

주식투자는 왜 할까?

사실 나같은 직장인들에게 가장 편하게 다가오는 것이 바로 주식투자라고 생각이 되는데, 한편으로는 국가에서 공인한 도박장(?) 같다는 느낌도 든다. 하루에도 30%가 올라가는 주식들이 꽤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며 소위 테마주라고 하여 도통 왜 올라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주식들도 왕왕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분명 기업의 성장에 따라 주식도 같이 올라가는 것도 볼 수 있다. 우리는 단순히 이것을 도박으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왜 과거의 현자들의 내용을 읽어보고 되새김질 하는 것일까? 그들은 사실 주식시장을 보고 우리와 같은 생각을 했었을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결국 가치를 찾는 것, 기업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는 향후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주식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도박이라면 매일매일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이 되겠지만 현명한 투자자라면 파도에 쉽쓸리지 않고도 충분히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보는 눈을 기르는 방법은 바로 독서가 아닐까?

 

우리는 매해 미래를 바라보기 위해 준비를 한다.

매년 그 다음해의 미래 대비를 위한 책들이 출간하고 불티나게 팔린다. 물론 그대로 맞아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런데 미래를 예측하는 책을 쓴 저자는 과연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하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말 그대로 '예측' 이라는 측면에서 보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흐름' 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 패션도 과거 30년 전 패션이 다시 붐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있어 예측하기가 정말 어려운 점이 있는데 가장 빨리 그 흐름에 맞게 움직이면 성공한 기업이 되는 것이다. 주식과도 마찬가지겠지만 흐름을 알아야 성공할 수 있고 그것이 독서를 통해서 많이 얻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오히려 책에 대한 욕심이 더 커진다.

다른 것은 다 아까워도 책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정말 아깝지가 않은데 그 이유는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그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책을 한 번 꼭 써봐야겠다는 다짐을 계속 하게 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23권의 책은 어디다가 내다놔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책들이다. 나도 언젠가 그런 책들의 목록에 낄 수 있도록 독서하고 글을 다듬고 출판도 해봐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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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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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두를 보자면 '최초의 문자는 회계로부터 시작한다' 라고 되어 있다.

왜 그럴까? 결국 순수 물물교환으로는 경제가 진행되지 않자 화폐라는 것이 생겼고 그것이 중요해 지면서 기록해야 하는 방법이 생겨났어야 했는데 그것의 필요로 의해 생겨났다는 것이다. 설이긴 하지만 정말 그럴거 같다는 생각은 한다. 왜냐하면 지금에 와서 보면 이것(돈)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고 할만큼 가치가 있으니 말이다.

최초의 주식시장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인데, 네덜란드보다 더 동인도 회사를 먼저 세웠던 영국은 배가 출항을 할 때마다 돈을 모아서 나중에 청산하는 방식을 활용했는데 연속성이 없어서 부도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네덜란드는 그 다음의 출항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게 하기 때문에 성공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꾸준한 투자와 회수가 가능하여 주식시장이라는 것이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주식시장 자체는 계속 발전해 갔지만 주식시장 내에 있는 기업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었었다. 그래서 1930년대 대공황이 발생되었을 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도산하는 기업이 많았었는데 그 기업들에 투자를 했다가 파산을 하거나 자살을 하는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때 회계방식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는데 취득원가를 가치평가의 기준으로하여 자산가치를 부풀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GAAP). 그렇게 몇 십년간 유지되던 회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바로 2000년대 였다. 서브프라임모기지가 미국에서 발생이 되면서 시가평가라는 부분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파생상품의 취득원가는 확인이 되나 시가가 확인되지 않아 그 대안으로 생각했던 손상차손개념 자체가 무색해져 버렸다.

 

그래서 이후 국제회계기준(IFRS)는 다시 취득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것에 이르게 되었다. 미국과 유럽이 서로 다른 기준으로 회계를 설명하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 IFRS를 따라가고 있긴 하나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기준을 두고 진행을 하고 있다. 다만 두 방법 모두 서로가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언젠가는 융합된 다른 회계방법이 나오지 않을까도 한 번 고민해 본다.

 

책 중간에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하나 나오는데,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는 자산가인가? 재산가인가? 라는 것이다.

당장의 평가는 다소 모호하지만(주식에 따라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2017년에는 세계 최고 부자로 불릴 정도로 성공한 사람이다. 이정도면 경영에 있어서는 굉장한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각 기사마다 자산과 재산이 혼재되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재산이라는 것은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을 의미하고 자산은 회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서 미래 현금 유입에 기여할 잠재력을 가진 자원이라는 의미이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회계상으로 보는가, 보지 않는가에 차이가 있으니 내용에 따라 다르게 표현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리고 알지 못했던 재미난 부분도 있었는데, 마이클 잭슨의 전속료는 무형자산(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값어치는 한다는 의미)으로 처리되나 운동선수들의 이적료와 같은 것은 무형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한다. 부상위험이나 성적하락 등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데 운동선수들이 보면 굉장히 서운해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운동선수들의 데이터가 계속 쌓여서 부상 부분에 대해서도 가치 평가가 가능해 진다면 향후 회계 처리 방법도 다소 변경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회계는 사실 학교 수업을 들을 때도 듣기만 하면 따분하고 피곤했던 과목이다. 그만큼 친근해지기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이 책에 있는 회계 이야기는 '이것 때문에 회계를 배워볼만 하겠다' 라는 대목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회계 수업 역시 이런 방식으로 접근을 할 수 있었다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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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