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를 만드는 작은 책
사업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최근 대학원에서 스타트업 관련 수업을 듣는데, 정말 빈자리가 없을 만큼 빼곡하게 사람들이 차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있고 실제로 수업도 이론 중심이 아니라 자신이 시작하고자 했던, 혹은 투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사실 한국에서 이런 토론식 수업을 듣기는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렇게 보면 고민을 하는 사람은 많은데 실제로 창업까지 이루어진 경우는 많이 없다. 스타트업이라는 것이 IT 쪽에 집중이 되어서일까? 개발자가 아닌 경우에는 사실 선뜻 창업에 나서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은 창업에 대해 고민한다. 왜?
항상 불안함이 있다.
평생 직장은 이제 없다. 그리고 퇴직을 하고도 너무 오래(?) 살아남아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가지 수를 늘려야 한다. 저자는 사실 이런 점을 크게 활용을 한 사람이다. 이미 이전의 책인 'N잡하는 허대리'로 자신의 직함을 늘려놨고 이렇게 책도 계속 출판을 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부업형태로 하는 것 중에 가장 효율성이 높은 것이 바로 이 책 쓰기라고 생각을 하는데 무엇보다도 '전문가'라는 것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기도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꾸준하게만 진행을 하면 누구나 할 수 있기에(물론 팔리는 것이 그것에 비례하지는 않겠지만) 부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한 불안함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창업을 계속 해야 한다.
이제는 Should가 아니라 Must이다. 내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회사의 편안함 때문에 그 안에서만 살고 싶어 하고 어떻게 해서든 그 안에서 생명연장을 하는 것을 꿈꾼다. 사실 아무리 생명연장을 하더라도 임원이 되지 않는 한 결국 정년이라는 것이 걸리게 되고 그 사이에 뭔가 돈을 마련해 두지 않았더면 아무것도 할 게 없는 그런 인생의 후반부를 맞이하게 된다. 당장 나의 부모님도 정년 퇴임 이후에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지금도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는데 돈을 벌든, 벌지 못하든 하나의 Job을 더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도전을 해야 한다.
저자의 말도 그렇듯, 일단 시도를 해야 한다. 어차피 내가 완벽하다고 생각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거절 당하고 까일 것이며 좌절을 많이 할 것이다. 회사 안에서는 결코 맛보지 못할 상황이지만 현실은 그렇다. 내 배경이 없다면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 텐데, 왜 우리는 꼭 편안함과 거절 없는 세상을 원할까? 그러면 안 된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지금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고민을 할 수 있을 때(너무 나이 들어서 책을 읽는다면 포기를 하는 케이스가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 도전을 해야 한다. 저자가 소개한 내용은 사실 누구나 시도는 할 수 있다. 그리고 꾸준하게 할 수 있다. 꼭 저자만 성공하리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우리도 할 수 있다.
할 것은 참 많다.
강의를 해도 되고, 물건을 사입해도 되며 책을 쓸 수도, 유튜버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왜 우리는 책을 읽고도 그저 '나한테는 어울리지 않아' 하고 멈추게 될까? 책을 읽는 내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의하고 기록하고 이제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계속 되새김질했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퇴근하면 쉬고 싶고, 넷플릭스도 좀 보고, 친구들과 술도 마셔야 한다고 하는 것은 다 핑계다. 그런 것은 하루에 1시간 이내만 하더라도 충분하다. 쾌락이 증가할수록 이러한 기회를 자꾸 잃게 되니 이제는 정신 차리고 제2의 삶을 위해서 job을 하나씩 더 늘려나가야 하지 않을까? 뭐 하는가? 바로 시작하지 않고?